지난 8월말에 그루랑 주말 나들이겸 홍대앞 프린지 페스티벌에 갔었다. 토요일이었으면 오히려 북적북적 행사가 많았었을 텐데 일요일의 홍대앞은 정말 고즈넉하기까지 했다. 여러 화랑들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구경하고 홍대 거리 여기저기의 전시품들 보고 저녁에 열리는 공연도 보고 그랬다. 아래 사진은 그루 아빠의 연출 사진이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 앞 풀밭에 꽂혀 있던 팻말이었는데 대학원 신문국장으로서의 작업의식이 발동했는지 그루에게 들려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연대 대학원 신문의 프린지 페스티벌 기사의 사진들에 그루의 이 사진도 실렸다. 생후 38개월만에 신문에 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