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photo essay 9

가을 여행

지난 주말, 1박2일로 떠난 가족 여행... 토요일에는 덕산스파캐슬에서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냈다. 아직 남아있는 감기몸살 기운에도 불구하고 그루가 너무 신나 했고 나도 재미있게 놀았다~ 설악워터피아에 비해 야외 물놀이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었지만 정신없이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길 수 있는 파도풀 그리고 슬라이드는 덕산스파캐슬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천수 스파라는 심리적 효과도 큰 듯... 일요일에는 스파캐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예당 저수지에 놀러 갔다. 근처의 수덕사는 작년에 한 번 간 적이 있는지라 다른 주변 관광지를 물색하다 사실 특별한 사전 정보 없이 선택한 곳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는 이 예당 저수지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

2010/photo essay 2010.10.25

녹차밭 그리고 상사화...

추석연휴 양쪽 날짜 중 하루를 이어 쉴 수 있게 된 덕분에 (아마도 결혼 후 처음인 듯 싶은데...) 추석 지내고 광주 친정 나들이를 하였다. 이틀 중 하루는 정말 초가을 나들이였다. 오전엔 한 시간 가량 차를 타고 남해 쪽으로 내려가서 보성차밭을 구경하고 오후엔 함평 용천사로 올라와서 그곳의 명물인 상사화(想思花)를 즐겼다. 일주일 가까이 쉬고 다시 일상에 복귀해 보니 넘긴 지 얼마 안 된 듯한 9월 달력이 벌써 끝무렵이네......

2010/photo essay 2010.09.27

여름 휴가

지난 주에 다녀왔던 여름 휴가 Photo... 올해는 어디를 갈까 한참을 또 고민했다. 강원도는 2년 연속으로 갔더니 좀 지겨운 듯하여 이번엔 남해! 3년 전에 갔었던 통영을 다시 한번 갈까 하다가 통영 옆에 있는 거제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사전 정보 조사를 해 보니 의외로 가 볼 만한 곳이 많았다. 그리고 거기까지 내려간 김에 경남 고성의 공룡박물관까지 들르기로 마음먹었다. 거제도는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생각했던 것보다 거제도는 정말 좋았다. 특히 해안가는 어디를 가도 절경 그 자체였다. 제주도의 경우 유명한 곳만 가고 구석구석 안 다녀봐서인지 오히려 제주도보다 거제도가 훨씬 더 아름다운 듯한 느낌... 여름 휴가 중에 예고에 없던 태풍이 찾아왔다^^ 출발한 일요일과 그다음..

2010/photo essay 2010.08.20

수원 화성에서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 며칠 전... 3일 연휴인데 그루 데리고 어디라도 바람쐬고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 뒤늦게 여행계획을 세워보니 첫번째 목표지로 생각한 전주한옥마을은 이미 예약 불가... 두번째로 떠오른 강화도 역시 거의 모든 숙박시설 예약 불가... 1박2일 코스를 이렇게 급하게 잡으려니 모든 게 늦었다... 그래서 당일 코스로 생각한 게 바로 '수원 화성'_ 작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 이참에 다녀오자고 맘먹었다. 연휴 나들이 차량 때문에 1시간 거리를 무려 3시간30분 걸려 도착한 수원 화성... 화성행궁 돌아보는 데에 약 2시간 그리고 화성 성곽을 따라 쭈욱 걷는 데에 3시간, 총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보여행이다. 화성행궁은 화려하지 않고 아담하고 나즈막한 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5km..

2010/photo essay 2010.05.25

동물원 봄나들이

지난 주말 과천 동물원 나들이... 예전에 MBC스페셜에서 고릴라, 침팬지, 우랑우탄이 시멘트 바닥에서 지내느라 발에 병도 생기고 하여 풀밭으로 만든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내용을 봤었는데 작년 가을에 왔을 때와 달리 새롭게 단장한 그 유인원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때 TV에서 봤던 그 동물들의 생활상도 떠올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던 곳... 그리고 큰물새관... 작년 가을엔 그냥 지나쳤던 것 같은데 따로 조성된 그 곳에 들어가면 펠리칸, 황새, 두루미들이 막 날아다니고 마치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어 매우 인상적이었던 곳... Zoom 기능이 뛰어나 달까지 찍을 수 있다던 새 카메라의 그 기능을 드디어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사진들 중에 재미있는 몇 컷......

2010/photo essay 2010.05.10

헤이리에서

작년 여름 이후 다시 찾은 헤이리... 헤이리는 전체적인 풍경이 참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곳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 제대로 다 보지 못한 곳이 많아 다시 와야지 했는데 두 번째 방문 결과 역시 또 못 본 곳이 많아 다음에 다시 와야지...이다. 봄꽃은 생각보다 별로 없고 약간 황량한 듯한 헤이리다운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날씨도 따뜻해서 좋았던 주말...... 파충류&공룡박물관에서 설명요원이 꺼내주는 뱀을 주저없이 목에 둘러보고 나뭇가지에 말린 뱀에게 장난을 치는 그루... 그림책 나라의 앨리스 展에서...... '그림책나라의 앨리스' 전시관에 마련된 다락방에서 그루랑 둘이 편안하게 그냥 엎드려 책을 보다...

2010/photo essay 2010.04.26

제주도에서...

회사 창립 기념 전체 워크샵을 제주도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다... 제주도는 대학교 수학여행, 그리고 4년전 회사 워크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역시 한결같이 드는 생각은 제주도는 단체여행 말고 가족여행으로 별도로 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나중에 정말 제대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 첫날 올레길 7코스 15km를 무려 5시간 걸었다... 다들 무지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도 한 명도 중간포기자 없이 완주했다는 거... 둘째날은 비바람이 불어서 예정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숙소인 해비치리조트 근처 바닷가 산책을 하며 그냥 쉬다가 저녁에는 리셉션... 그리고 마지막날 우도에 갔으나 역시 강풍이 불어 제대로 구경못하고 유명한 몇 개 Post에 눈도장만 찍고 돌아온... 아름다운 섬..

2010/photo essay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