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monologue 9

My Year in Review 2023

올해의 연말 결산_ 공연 1월 연극 '갈매기', 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이프/덴', 뮤지컬 '캣츠'(내한) 2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in NY :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MJ', 뮤지컬 '해밀턴', 뮤지컬'북 오브 몰몬', 뮤지컬 '배드 신데렐라', 뮤지컬 '하데스타운' 3월 뮤지컬 '식스'(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산) 4월 연극 '파우스트' 5월 무용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 (내한) 6월 클래식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7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서울) 8월 뮤지컬 '멤피스' 9월 클래식 '서울시향_만프레트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비창' 10월 연극 '쇼맨', 뮤지컬 '레미제라블' 12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뮤지컬 '오페..

2023/monologue 2023.12.31

종일 마음 한구석 허망...

[영화] 2008 사과 2009 파주 2010 옥희의 영화 2012 화차 2012 내 아내의 모든 것 201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4 끝까지 간다 2019 악질경찰 2019 기생충 2022 킹메이커 2023 잠 [드라마] 2007 하얀 거탑 2007 커피프린스 1호점 2008 달콤한 나의 도시 2010 파스타 2012 골든타임 2013-14 미스코리아 2016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018 나의 아저씨 2019-20 검사내전 그의 영화 11편과 그의 드라마 9편을 보았다. 최근 그를 향해 사람들이 어떤 돌을 던지든 나는 그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까웠었고 이제는 그의 연기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좋은 배우였다, 꽤 괜찮은 배우였다, 팬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그의 작품..

2023/monologue 2023.12.28

일단락하고나니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지난달보다 이번달이 더 바쁘고 그다음달이 또 더 바쁘고의 연속이었다. 회사 일도 그러한데, 어찌하다보니 성당 음악제까지 맡게 되어 더욱 여유가 없었다. (이전 업계에서 일했던 20년 넘게 오래 묵은 달란트를 꺼내어 그래도 소용이 되어 다행...) 게다가 이상하게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기까지 했다. 그저께까지 해서 일단은 마구 휘몰아치던 여러 가지 일들이 마무리되었고, 잠깐 하루이틀 숨 돌릴 틈이 생겼다. 어제 월차내고 하루종일 잤더니 그나마 컨디션이 좀 회복된다. (주 4일 근무하고 싶다!)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퇴근길에 읽는 e-book 소설을 지난주에 다 읽은 게 생각나 새로 주문하려고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벤트 MD가 2024년 달력이다. 2024년? 벌써?? 아,..

2023/monologue 2023.11.01

20年

어제 날짜부로 지금의 회사 근속 만 20년이 되었다. (그 때엔 노동절임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출근한 기억이...) 첫 번째 회사를 6년 다니고 두 번째 회사를 4년 다녔는데 사실 예전 그 업계에서는 그래도 꽤 오래 다닌 편에 속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여기 10년 되었을 때에도 내가 이 회사를 10년이나 다닐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했었는데 이젠 무려 20년이라니... 작년말에 어느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평소 거래하지 않던 은행이라서인지 재직증명서를 요구해서 제출했더니 창구 직원이 재직증명서를 보고는 신기한지 눈이 동그래져서 나를 쳐다보며 "와~ 한 회사에 이십 년이나 다니셨어요???" 하고 묻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대답하면서 나도 다소 당황... 왠지 겸연쩍..

2023/monologue 2023.05.02

두 번째 루틴 시작

이미 시작한 첫 번째 루틴은 Yoga_ 'Curves'라는 여성전용헬스를 19년 10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약 3년 정도 했는데 총 370회 정도 나갔다. 코로나 때문에 중간중간 몇 달씩 쉰 것 빼고 주말 빼면 주중에는 그래도 대략 절반 가까이 운동한 셈이다. 그런데 매번 똑같은 기구운동 한 사이클을 두 번씩 도는 게 서서히 지루해지기도 하고 근육량만 다소 늘었을 뿐 체지방 감소 효과는 없어서 다른 운동으로 바꿔볼까 하던 차에 마침 그 지점이 문을 닫았다. 그래서 작년 11월부터 Yoga를 시작했다. 내게 맞는 운동을 찾은 것 같다. Yoga가 맘에 들었다. 이런 정적인 운동이 나한테 맞는 듯하다. Yoga를 시작하고 마칠 때의 호흡 명상과 사바사나를 하고나면 그날 하루가 차분히 잘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2023/monologue 2023.03.07

소포가 왔다

아들이 훈련소에 입고 갔던 옷과 신발 등 이른바, '사회에서 가져온 물건'이 소포로 배달되어 왔다. 직접 쓴 편지 한 통과 함께... 훈련소 입소 11일만이다. 소포 상자와 옷들을 보니 약간 찡하긴 했는데, 아들이 쓴 편지 내용을 읽으니 웃음이 났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너무 우리 아들다워서^^ 벌써부터 훈련소 퇴소 날짜를 세고 있었고, 훈련소 생활의 답답함, 집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고 약간은 의젓해진 모습도 엿보였다. 지난 설날 연휴 때에 공중전화로 두 번 전화통화를 했고 훈련소에서 올려주는 훈련병 스케치 사진들 속 아들의 모습도 확인하고 있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날씨 앱에 그쪽 행정구역을 추가해 놓고 매일 아침 일어나 날씨를 확인할 때 그쪽 날씨도 챙겨서 본다. 다음주부터..

2023/monologue 2023.01.27

또다시 인제 원통이라니...

31년 전, 당시의 남자친구, 현 남편을 군대보낸 바로 그 곳에 이번엔 아들을 군대보내다... 아들과 이제 1년반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일주일 전부터 서서히 실감되기 시작했고 사흘 전부터는 잠 못 들고 마음이 계속 번잡스러웠다... 맨손으로 훈련소에 들어갔던 그 옛날과 달리 요즘은 입대 키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 사단별로 반입 가능 물품이 다르다고 해서 폭풍 검색하고 본인한테 직접 가져갈지말지 의사 물어보고 해서 마련한 최종 준비물_ 군화 깔창, 어깨보호대, 무릎보호대, 팔꿈치보호대, 물집방지패드, 방수밴드, 여벌 안경, 전자손목시계, 수면용 귀마개, 지퍼백, 여벌 마스크, 수첩, 삼색볼펜, 카드 슬릿, 텀블러, 올인원 스킨케어, 올인원 워시, 핸드크림, 선스틱, 립밤, 캔디형 인후통약..

2023/monologue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