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monologue 5

My Theater 2020

공연 1월 : [뮤지컬] 팬레터 [콘서트] 퀸 콘서트 2월 : [뮤지컬] 빅피쉬 3월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 7월 : [뮤지컬] 제이미 [연극]라스트 세션 [뮤지컬]모차르트 8월 : [뮤지컬] 펀 홈 [연극] 마우스피스 9월 : [뮤지컬] 캣츠 (내한) 올해는 공연 총 10편. (이 중 뮤지컬은 7편) 이제껏 집계해 온 이래 최저 관람기록이다. 취소된 공연이 많았던 이유도 있고 (특히 연초에 예매해 두었던 LG아트센터 기획공연들 모두 취소ㅠㅠ) 공연 중 작품이 관람욕구를 끌어당긴 것이 적었던 이유도 있고... 올해의 Best는 (우리 공연 말고 없어서) 패스~ 영화 1월 : 아이리쉬맨 결혼이야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나를 찾아줘 [V] 나의 특별한 형제 [V] 가장 보통의 연애 [V] 사바..

2020/monologue 2020.12.31

순자

우리 시대 '순자'들을 향한 헌사라는 평을 받은 황정은의 「연년세세」를 어제 퇴근길에 막 다 읽은 참이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한국 이름 '순자'를 가진 한국계 첫 여성 미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했단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것도 소설 중 네 번째 이야기 '다가오는 것들'에 등장하는 순자의 여동생네 스토리와 비슷. (물론 세부적인 사연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마침 어찌 이리 잘 들어맞는지 신기하다. (3~40년 전의 당시 몇 년간은 한때 듣기도 싫었던 적이 있었지만 사람이 문제지 이름이 잘못한 건 아니니 아무튼) '순자'라는 이름에 담긴 함의가 더 대단해 보인다.

2020/monologue 2020.11.05

iPad unboxing^^

집에서 보던 iPad가 이제 너무 오래 돼서 ios 업데이트 안 된지는 이미 한참 됐고 그래서 이젠 업데이트되지 않아 쓸 수 없는 어플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 물론 속도도 많이 느리고... 당시 4년전에 출시된 iPad 4세대를 중고로 구입해 내가 4년 썼으니 많이 버티긴 한 거다... 사실, 용도가 그닥 크지 않아 아쉬운 대로 그냥 쓸 만 했는데 그루아빠가 나서서 빨리 바꾸라며 친히 새 모델을 사 줬다~ 요즘같은 어려운 시기에 급할 것도 없는데 천천히 바꾸려다가 그루아빠도 강의에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게 되어 결국은 지난 주말에 주문했다. 가지고 다니지도 않고 많은 용도도 필요없고 하여 오랫동안 서칭한 끝에 air나 pro 말고 7세대를 골랐다. 영상 시청 시 좋다고 하는 스페이스그레이 컬러로~ 근..

2020/monologue 2020.09.09

뒤늦은 신문물

두 개의 N... (내겐) 신문물을 뒤늦게 접하고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중... 하나는, 생산성 어플인 'Notion'. 기능이 많은 대신, 은근 복잡해서 tutorial을 한참 들여다봤다. 기존의 2nd note 앱과 to-do 앱을 이것 하나로 대체하려고 틈틈이 이동 작업 중... 웹버전과 모바일버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좋고, 형식 또한 확장성이 높아 활용도가 꽤 괜찮은 어플인 듯. 두 번째, 'Netflix'의 경우엔, 예전부터 맘이 반반이어서 아직까지 선택 전이었는데 그루 아빠가 수업자료 때문에 필요하게 되어 며칠전 가입했다고 하길래 어제 들어가 훑어봤는데, 직접 보니 정말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있네^^ 그렇지 않아도 공중파나 케이블 모두 볼 만한 게 없어서 갈수록 TV 보는 시간도 줄어들어 가는..

2020/monologue 2020.08.12

Inevitable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이 티벳속담을 1주 전부터 사무실 책상에 붙여 놓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일에서 머릿속을 꽉 채우는 걱정이라도 덜고 싶은 어찌 보면 나의 이기심에서... 오늘은 힘든 날이 될 것 같다. 오늘 말고도 한 번은 더 부딪쳐야겠지... 어떤 날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제가 꿈이었으면... 내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때가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니......

2020/monologue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