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photo essay 5

아쉬운 대로, 가까운 바다 보러...

그루 휴가기간 중 내내 집에만 있다가 그래도 반나절이라도 바람쐬고오자 싶어 갈 만한 곳을 짧게 서칭하다 서울 서쪽에서 (인천 항구 말고) 가까운 바다를 볼 수 있는 (대부도 가는 길목인) 시화 달전망대에 드라이브 갔다오기로... 장마기간이라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시화 방조제 초입의 오이도 제방길에서 해물칼국수로 점심 해결하고~ 25층 높이의 달전망대에 도착~ 시화 방조제의 양끝을 비롯해 360도 파노라마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이제 셋이서 셀카 찍기~ 1시간 조금 덜 걸렸으니 강화도 가는 것보다 오히려 가깝고 시간여유가 있으면 대부도까지 들렀다 올 수 있고 서울 근교의 가까운 바다를 찾기엔 괜찮았던 곳. 이 날은 비도 내리고 시간여유가 없어서 전망대 부근 산책길도 못 걷고 그냥 왔는데..

2020/photo essay 2020.07.29

연휴 중 하루는 그래도...

6일간의 연휴 중 첫날은 오랜만에 엄마아빠 뵈러 광주 갔다가 그리고 그다음날부터는 계속 안양천 산책만 하며 집에서... 그래도 하루는 바람쐬자 싶어 가장 사람 없을 듯한 평일 샌드위치데이에 강화도行. 마니산으로 향하여 가던 길목에서 마침 발견하여 (그렇지 않아도 성공회성당 두 곳 중 한 곳은 가 보고 싶었던 차에) 성공회 온수리 성당을 잠시 들렀다. 옛 한옥성당은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고 성공회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새로 지은 성당이 그 옆에 위치해 있다. 그간 여러 번의 강화도 길에도 마니산은 처음으로 가 본~ 만만히 봤는데 의외로 험하고 힘들어서 후회했다...가 마니산 정상에 펼쳐진 360도 강화도 파노라마 뷰를 보니 그래도 한 번은 와 볼 만한 곳이다 싶은. 단군로 코스로 올라가 참성단 정상에서 계단로..

2020/photo essay 2020.05.06

그루 고등학교 졸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졸업식도 강당에 모이지 않고 교실에서 하고 부모들은 교내 출입을 막았다가 졸업식 끝난 후에야 교문을 열어 주어 그나마 교정에서 기념사진 몇 장 찍을 수 있었던... (언덕길 한참 올라갈 걸 생각해서 편한 스니커즈를 신었더니 나중에 사진을 보니 눈에 거슬리네... 구두나 반부츠 신을 걸ㅠㅠ) 살짝 걱정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 참되게 시작해 힘차게 도약하자!

2020/photo essay 2020.02.09

지난 12월말 겨울여행

2019년의 끝자락에 1박2일 짧게 떠났던 가족여행. 계속 정신없어서 이제서야 사진 정리를... 4년반만에 다시 찾은 문경새재.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에 신나게 올라가던 중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날 하루 종일 눈이 왔다. 서울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올해의 눈을 그날 문경에서 실컷 즐겼다. 눈을 맞으며 차갑고 깨끗한 공기와 눈 덮인 풍광을 즐기며 눈과 살얼음이 섞인 길을 왕복 14km 걸었다. 약돌한우와 고추장삼겹살로 맛있게 저녁 먹고~ 체크인 전, 리조트 앞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이튿날 아침, 서울로 출발하며 여행의 마무리로 찰칵~ 이유가 있었던 여행이었고 많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제 이틀 있으면 만난다!

2020/photo essay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