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photo essay 6

여름 휴가

이번 여름휴가는 동해와 남해를 고민하던 중, 그루의 선택에 따라 작년과 거의 동일한 코스로 진행되었다. 동해안 해수욕장 - 설악산 - 설악 워터피아... 달라진 거라면, 작년엔 울산바위 코스였고 올해엔 비선대 코스였다는 것 정도... 3박4일 예정으로 월요일에 떠났는데 화~수요일 이틀간 비가 내렸다. 물론 비가 내리는 그 이틀 역시 나름대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으나 마지막 예정일인 목요일 오후, 하루 더 있다 가자는 그루의 성화와 우리 역시 약간의 아쉬움에 갑자기 하루 더 연장하여 4박5일간의 여행이었다. 오랜만의 긴 휴식으로 마음도 평온해졌고 복잡했던 머리도 어느 정도 해소된 듯했다. But... 서울로 다시 돌아오니 왠지 원위치된 이 느낌은...ㅠㅠ Anyway... 둘째날과 셋째날의 일기예보를 미..

2009/photo essay 2009.08.18

헤이리에서

그루의 장래희망은 그당시의 관심사에 따라 계속해서 변한다... 요즈음의 그루의 장래희망은 공룡학자... 공룡 책들, 공룡카드들에 몇개월째 푸욱 빠져있다. 학교 가정통신문에서 헤이리의 공룡전시관 할인안내문이 온 뒤로 연이어 계속 조르고 있는 그루... 주말에 비가 와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발을 삐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오다가 드디어 지난 주말 헤이리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역시 'Dino Park'. 3D 입체영화에, 10여개의 공룡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 그리고 찰흙과 돌을 활용한 공룡만들기 등... 그루가 얼마나 신나하는지... 디노파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어 헤이리의 약 1/4밖에 돌아보지 못했다... 편안한 느낌도 맘에 들고 여기저기 예쁜 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조..

2009/photo essay 2009.07.06

봄나들이

오랜만의 사진 포스팅... 1박2일로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좋은 공기 마시고 봄꽃들 만끽하고 Refresh가 되긴 했는데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똑같은 듯...... 첫째날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몇년전에 여름휴가로 이 곳을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꽃들이 만개하여 그 때 풍경과는 또 사뭇 달랐다... 둘째날, 남이섬에서... 남이섬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무척 좋았다. 여러 Zoning의 꾸밈이 무엇보다 상업적이지 않아서 맘에 들었다... 다른 사진들은 용케 잘 안 보이던데 이 사진은 그루 턱에 붙인 반창고가 살짝 보인다... 실은, 한 달 전에 지 아빠랑 자전거 타러 한강변에 나갔는데 아빠 자전거를 추월하다가 넘어져서 턱이 찢어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가서 12바늘이나 꿰매고 한바탕 난리가 있었다..

2009/photo essay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