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photo essay 14

연휴 나들이_ 횡성

개천절 연휴...라기보다는 연휴 전날 하루 월차를 내고 오가는 길 막히지 않게 미리 1박2일 나들이. 중간고사를 막 끝낸 그루의 기분전환 겸 우리도 오랜만에 바람쐬러~ 지진도 염려되고 그냥 가까운 곳에 다녀오자 싶어 몇몇 곳을 물색하다가 선택한 목적지는 횡성. 횡성은 강원도 여행갈 때마다 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한우 먹으러 가 보기만 했었는데 지역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니 갈 만한 여행지가 꽤 있는... 게다가 마침 한우축제기간과 겹치기도 하여 횡성을 가 보기로 결정.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놀 생각이었던 그루는 같이 여행가자고 하니 처음엔 시큰둥하다가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더니만 횡성에 한우 먹으러 가자니까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는^^ 그루가 시험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려 금요일 오후에 출발. 먼저 횡성한우축..

2016/photo essay 2016.10.05

10. Toronto 2일차 - Niagara and...

이번 여행의 또 하나의 목적지, 나이아가라 폭포. 처음엔 그냥 대중교통으로 오가려고 했었는데 알아보니 토론토에서 폭포 앞까지 한번에 바로 가는 게 없고 폭포에서 좀 떨어져 있는 정류장에서 다시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고 폭포까지 가야 해서, 토론토 시티투어 회사에서 운영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 프로그램을 비교해 보니 한번에 데려다 주는 것도 맘에 들고 가격도 맘에 들고 데려다 주기만 할 뿐 폭포에서 자유시간을 주는 것도 맘에 들고 하여 투어 프로그램으로 예약. 그런데 이것 역시 단점이 있었다... (그 이유는 포스트 끝 무렵에~) Anyway... 아침 일찍(그러나 약속시간보다 늦게) 호텔로 픽업온 차를 타고 시내 집결지로 가서 큰 투어버스를 옮겨 타고(편하게 호텔 픽업으로 온 사람들이 뒤늦게 탑승하게 ..

2016/photo essay 2016.08.17

9. Toronto 1일차

Toronto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La Guardia 공항에. 뉴욕, 안녕!...... 토론토 공항과 다운타운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UP Express를 타고 25분만에 Union Station 도착. (여러 모로 이동동선과 교통편의, 내부시설 등을 고려하여 고른 곳이었는데, 현지에 가서 보니 꽤 다운타운 번화가 중 하나인 King street에 위치해 있고 토론토 영화제가 열리는 TIFF 건물 바로 옆에 있었던) Hyatt Regency Hotel 도착. 그런데 체크인 시간이 아직 남아있어 캐리어들만 맡겨 놓고 바로 돌아다니기 시작~ 두어 블럭 걸어가자마자 바로 보이기 시작하는 토론토의 상징, CN타워. Tim Hortons 커피사러 가던 중 마주친, 토론토의 Tram. 토론토 시내의 주요 명소들을..

2016/photo essay 2016.08.17

8. NY 7일차 - Chelsea & Cruise

뉴욕 일정의 마지막 날. 원래 오늘 오전에는 Flatiron B/D부터 시작해 Union Square, Washington Square, Greenwich Village, Bleeker Street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지난 토요일에 친구들, 선배와 Washington Square 가보고 온 걸로 '퉁' 치기로~ 어제부터 슬슬 피곤해하는 그루를 늦잠자게 놔두고 우린 MOMA store에 가서, 한국의 챙겨야 할 사람들 선물을 샀다. 호텔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성 패트릭 성당을 마주치게 되어 첫날 안 가 봤던 난 그루아빠랑 같이 성당 안에 들어가 보았다. 지금까지 무탈하게 여행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이후 귀국까지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3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둘째날 무릎탈..

2016/photo essay 2016.08.17

7. NY 6일차 - Central Park & The Mets

오늘 아침은 가장 고급스럽게^^ 미리 예약해 두었던 Sarabeth's 센트럴파크점에서. classic eggs benedict, salmon eggs benedict, farmer's omelette. 사라베스에서 맛있게 아침을 먹고 Central Park로~ Central Park 하단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길 The Mall. 너무나 예쁜 풍경이 펼쳐지는 Bethesda Terrace & Fountain 원격조정 보트들이 한가로이 떠 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상 앞 호수. 이제 서서히 East쪽 산책길로 방향을 돌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도착! 이 곳 역시 어마어마한... 이집트관 하나 보는데 시간 엄청나게 흘러가 버린ㅠㅠ 안 되겠다 싶어 그리스로마관 후다닥 보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고 옥상의 ..

2016/photo essay 2016.08.17

6. NY 5일차 - Upper West Side

오늘 아침은 그랜드센트럴 앞 'Pershing Square'에서. american breakfast, continental breakfast, pancakes. 아침 먹고 전철역으로 신나게 걸어가는 그루~ 오늘 돌아볼 구역은 어퍼 웨스트 사이드. 맨 처음 일정은 뉴욕 자연사박물관.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환영해 주는 공룡들^^ 이 곳의 동물 표본 전시실은 가히 최고였다. 동물을 구현해 놓은 퀄리티도 높았고 한칸 한칸 드라마가 담겨 있어 생동감이 매우 뛰어났다. 그리고 자연사박물관에 동식물들만이 전시되어 있는 줄 알았었는데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마치 전세계 박물관이 이 곳에 모인 듯 각 대륙의 문명이 거쳐온 유물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처음엔 "와~" 하면서 호기있게 잘 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2016/photo essay 2016.08.17

5. NY 4일차 - Lower Manhattan & SOHO

어제 Brooklyn Bridge 쪽을 미리 가 본 덕분에 오늘 일정에 살짝 여유가 생겨 조금 늦게 일어난~ 아침을 먹으려고 사전에 알아두었던 곳에 갔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마침 그 집 옆에 'Le Pain Quotidien' 지점이 또 있길래 그 날도 거기에서 아침을 먹었다. 안녕, 또 왔어요! 맨해튼 남단 Battery Park에 도착해 공원 한 바퀴 걸으며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건너편 Wall Street 쪽으로 향하던 중 Bowling Green에서. 무지막지하게 많은 관광객들 겨우 뚫고 Wall Street의 황소랑 찰칵! 근데 행운이 오는 거 맞아?^^ 일요일 아침, 금융인들은 없고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만 많은 Wall Street에서. 증권거래소 앞에서. 뙤약볕을 한참 ..

2016/photo essay 2016.08.17

4. NY 3일차 - Upper East Side & Brooklyn

뉴욕에서 맞이하는 토요일. Bryant Park 앞의 'Le Pain Quotidien'에서 브런치 메뉴로 아침식사^^ 여러 나라 곳곳에 체인점들을 두고 있는 유기농 Bakery-Restaurant인데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뉴욕 마지막날 거기 들러서 잼도 사 온... croissant with seasonal salad, warm belgian waffle, organic baker's basket 뉴욕 일정을 대부분 하루에 미술관 하나, 공연 하나 소화하고 그 사이사이에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패턴으로 짰는데 센트럴 파크를 온전하게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잘 안 나왔다. 그래서 센트럴 파크 보는 방법을 셋으로 쪼갰다. 북쪽은 포기하고 동쪽은 구겐하임 미술관 보는 날 잠깐 보고 서쪽은 자연사 박..

2016/photo essay 2016.08.17

3. NY 2일차 - Midtown

본격적인 뉴욕 일정 시작! 오늘은 Midtown~ 먼저, 호텔 바로 옆의 Grand Central Terminal로 향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큰 역이라고 하는 이 곳의 전체 조망 한번 하고 우리가 일주일간 사용할 메트로카드 7일권을 사고 지하 푸드코트의 Magnolia Bakery에 가서 컵케잌 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MOMA. 그 땐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번엔 그래도 MOMA에서 네다섯 시간 정도 머무르며 작품들을 보았다. 정말 명작들의 향연에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루도 꽤 열심히 잘 관람하였다. 난 19세기 후반부터의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작품들이 가장 좋았다. 중간에 MOMA 안에 있는 'Cafe 2'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 음..

2016/photo essay 2016.08.17

2. Washington DC 2일차 & New York 1일차

오늘은 오전시간으로 예약해 둔 의회의사당 투어를 하고 정오에 뉴욕으로 떠나는 일정~ 호텔 옆건물에 위치한 'West Wing Cafe'에서 어제 늦은 점심을 먹었었는데 값도 싸고 맛도 좋아서 오늘 아침도 이 곳에서 해결. 주인인지 매니저인지 한국분이 계셔서 또 반가웠던 곳~ 어제에 이어 또 chicken panini를 맛있게 먹고 있는 그루. 맑고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의회의사당으로 걸어가기~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하필 의회의사당 돔 천정의 주요 보수공사가 이루어지던 기간이었던 관계로 의회의사당 투어 중 하이라이트인 원형돔 Rotunda의 프레스코화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의회의사당 투어는 생각보다 좀 밋밋했다. 오히려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의사당 통로를 통해 의회도서관 중 토머스 제퍼..

2016/photo essay 2016.08.17

여름 휴가 1. Washington DC 1일차

올해 여름 휴가는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이다! 그리고 나 또한 2006년 뉴욕 이후 10년만이다!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그리고 캐나나 토론토와 나이아가라에 이르는 10박12일의 짧지않은 여정이다. 워싱턴 DC 1박, 뉴욕 7박, 토론토 2박으로 일정을 짰다. 두 달간 틈틈이 꽤 오랜 시간과 수고를 들여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 사실 각 도시를 제대로 돌아보기엔 충분치 않은 기간이기에 여행책과 지도, 인터넷 서핑을 무지 많이 하면서 최대한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동선을 짰다. 계획을 꼼꼼히 세우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타임테이블로 짜게 된... 약 14시간의 비행을 거쳐 드디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 Capitol Hill에 위치해 있는 Hyatt Regency Hotel에 체크인을 마치고 곧바로 돌..

2016/photo essay 2016.08.17

5월 연휴 나들이

어린이날 다음날이 마침 샌드위치데이인 데다가 그루도 학교 쉬길래중간고사 끝나고 머리식힐 겸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는데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버린 바람에 여행지 오가며 차 막힌ㅠㅠ 목적지는 실로 오랜만에(8년만이네...) 안면도 그리고 태안.그런데우리는 간만에 놀러갈 날짜를 잡으면 왜 꼭 어김없이 비가 올까?!......내내 좋던 날씨가 흐려져 비 오고 바람 부는 바람에여행 첫날은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다.안면도 자연휴양림 한바퀴 돌고해변가로 조성된 노을길은 추워서 걷지도 못하고바다만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왔다.일찍 장봐서 리조트에 들어가 여유있게 바비큐로 저녁먹고 그냥 쉬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진 이튿날,예쁘게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리조트 숙소를 돌아보며포토 타임~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잇는 바다위..

2016/photo essay 2016.05.13

매일 보던 안양천에 봄이 왔다!

연말 포스트에서 잠깐 언급했는데작년 한해동안 5kg이 쪘다.1년동안 서서히 5kg이 찐 게 아니라첫 두 달간 4kg이 확 쪘고이후 추가로 1kg이 은근슬쩍 찐 거다.안 되겠다 싶어 작년 4월쯤부터는 주말에 한두 번씩은안양천 2시간 코스 걷기를 나름 꾸준히 해 왔지만그다지 변화가 없었다.남들은 어디가 쪘대는 거냐 잘 모르겠다,오히려 얼굴 좋아 보인다고 했지만몸도 무겁고 옷도 안 맞고 해서 당사자인 내가 불편했다.1kg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만 이따금 왔다갔다하며거의 10년 넘게 비슷한 체중이 유지됐었던지라갑작스런 5Kg의 살은 그 실제 무게 이상으로 다가왔다.약간의 반 체념 상태로 작년 1년을 보내다가 그래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큰 맘 먹고지난 3월부터 생활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다.퇴근시간이 늦어 자연..

2016/photo essay 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