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photo essay 7

오랜만, 헤이리, 가을...

5년만에 다시 찾은 헤이리_ 늦기 전에 가까운 데로 단풍 구경 가야지 생각하던 차에마침 수능날 그루도 학교 쉬길래 그날 맞춰서 월차를 냈더니그루가 엄마아빠 안 따라가고 친구들이랑 놀겠다며 아무리 꼬셔도 실패ㅠㅠ그래서 둘이 갔다.마침 날씨도 따뜻하고 평일이라 나들이객도 없고덕분에 호젓하게 데이트^^ 헤이리 이곳저곳을 계속 거닐며 한창 가을을 뽐내고 있는 풍경들을 바라보았다.중간에 한길책박물관 가서 거의 한 시간동안 책 구경하고 책 사고~도자박물관 가서 피카소, 김기창 등의 도예그림 구경하고~두 곳 들어간 것 외에는 그냥 맑은 가을하늘과 예쁘게 물든 가을풍경 속에 산책하기... 편안한 휴식이 된 가을 나들이였고그루와 다함께 저녁 외식까지이 날 거의 완벽한 하루가 될 뻔했다. 전세 연장하려면 1억원을 더 올려..

2015/photo essay 2015.11.16

강화도 가을 소풍

한글날 연휴에 시댁 식구들과 함께 강화도로 가을 소풍~2005년 여름휴가 때에 간 이후로 강화도는 10년만이다. 도련님 추천으로 '해운정'이라는 곳에 가서 왕새우구이와 새우라면을 맛있게 먹었다.해산물은 거의 입에 대지 않는 그루도 처음으로 새우를 10마리나 먹어 모두를 놀라게 한... 식당 앞 바닷가에서 사촌 규현이와 함께_ 그루 아빠와 나를 멀리서 도련님이 포착^^ 따사로왔던 가을 햇볕 속에 전등사를 찾았다.6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를 중심으로 전등사의 모습_ 전등사가 고구려 소수림왕 때에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사찰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된...대웅전 모습을 봐도 확실히 오래된 절이라는 세월이 느껴진다. 시아버님이 가족들 이름으로 꽃 봉양을 하셨다~ 그루, 할머니와 함께_ 시누이 언니와 ..

2015/photo essay 2015.10.12

여름 휴가

올해 여름휴가지는 한려수도 中 못 가본 도시 여수를 비롯해 (여수는 어렸을 적 엄마아빠와 잠깐 놀러가 봤었던 기억이 아주 어렴풋하게 있긴 한...)순천을 거쳐 오랜만에 광주 친정 방문으로 계획을 잡았다. 결과적으로는 5박6일 동안 여수, 순천, 보성, 광주, 담양 무려 5도시를 돌아다녔다.보통 한 도시에서 4~6일을 보냈던 이전 대비 굉장히 많은 이동이었고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빠듯한 일정으로어쩌다보니 휴식과는 약간 거리가 먼 여행이 되어 버린...그래도 딱 필요한 시점에 쉼표는 되었던 시간들... #1일차_ 여수 평일 오전 일찍 출발해 약 5시간 가량 차를 달려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는 여수 향일암.남해금산의 보리암도 그랬지만, 이 곳 또한 해수관음보살 사찰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었다.일출..

2015/photo essay 2015.08.18

궂은 날씨 속에 트래킹 여행

그루 중간고사 마치고 5일 연휴이길래 사람들이 덜 붐빌 만한 장소 그리고 요일로 1박2일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근데 하필 두 날짜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았다. 첫날 일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둘쨋날 월요일은 맑은 가운데 때아닌 강풍... 그래서 날씨 덕분에라도^^ 한가하게 여행하고자 한 목적은 진짜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지 모두 트래킹 코스였다. 이틀동안 무려 21km를 걸었다! 그런데 살 빠진 효과는 별로 없다ㅠㅠ (난 원래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최근 10년간 1kg 내외에서 늘 비슷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다. 근데 최근 4달동안 무려 4kg이 쪘다! 경각심을 갖고 요새 한두달 매 주말마다 두시간씩 안양천(가끔은 뒷산)을 걸었더니 1kg 정도 겨우 빠졌다. 아직 3kg 남았다. ..

2015/photo essay 2015.05.07

올해는 놓치지 않고 봄꽃구경

작년 봄엔 막 돌아다닐 만큼 다리 다친 게 완쾌가 되지 않은 상태였기도 했고 또 이사하느라 정신없기도 했고 그래서 상춘의 여유가 전혀 없었다. 올해는 놓치지 않으리라 맘 먹고 주중 하루 월차내고는 콧바람 쐬고 실컷 꽃구경~ 상춘길 하나, 행주산성_ 일산을 몇 번 오갈 때마다 표지판 상으로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행주산성을 직접 와 본 건 처음이었다. 전날밤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30분 걸리는 근거리라는 이유로 그냥 선택한 것이었기에 사실 별로 큰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참 좋았던 곳! 산책길 분위기도 아담하고 길 양편의 (벚꽃나무인 줄 알았던) 살구나무들도 예쁘고 산성 위의 한강 조망도 근사하고... 가을 단풍 들었을 때에 또 와야지! 상춘길 둘,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_ 행주산성을 둘..

2015/photo essay 2015.04.13

결국 어쩔 수 없지만...

1. 최근 그루 모습_ 어렸을 때 자전거로 인해 두 번이나 적지 않게 다쳐 혼비백산했던 터라 자전거 사 달라고 그렇게 졸라도 그동안 안 사주고 버텼었는데 어찌 하다 보니 결국은 지난 겨울방학 때에 그루 아빠가 자전거를 사 주었다. 방학 때 아빠랑 둘이서 안양천, 한강을 종종 자전거 라이딩한... 2. 그리고 어제_ 눈이 나쁘면 얼마나 불편한지 너무도 잘 알기에 그루 어렸을 때부터 시력관리에 꽤 신경을 썼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력 1.0~1.2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1년 사이에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다. 가끔 인상을 찌푸리길래 물어봤더니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칠판글씨 작은 건 안 보인다는... 안과에 데려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0.7~0.8 수준으로 초기이지만 안경을 써야 하는 걸로 진단받았다. 그토록 애썼건..

2015/photo essay 201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