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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eater 2010

1. 공연 *별도 컬러 처리된 공연은 자사 매니지먼트 공연들... 그리고 특별히 장르를 기재하지 않은 공연은 모두 뮤지컬... 1월 : 컨택트, 웨딩싱어, 모차르트 2월 : [연극]웃음의 대학, 금발이 너무해, 로맨스 로맨스 3월 : 천변살롱 4월 : [연극]대학살의 신 5월 : [연극]바냐 아저씨, 몬테크리스토, [연극]광부화가들 6월 : [연극]잠 못 드는 밤은 없다, [연극]레인맨, [연극]11 그리고 12 7월 : [연극]사나이 와타나베 8월 : 키스미 케이트, 미스 사이공 9월 : 서편제, 피맛골 연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브로드웨이 42번가 10월 : 빌리 엘리어트 11월 : 스팸어랏, 아이러브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은결 매직쇼 올해 본 공연은 총 28편...

2010/monologue 2010.12.30

이유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면내시경을 받다... 한 달 가까이 나를 괴롭히던 식체 및 가슴통증의 이유가 있었다. 역류성 식도염_ 그동안 아파서 고생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면 열받을 테고 무슨 큰 병이라고 하면 이건 뭐야 싶을 텐데 그냥 적당히 병명이 나오니 의문이 풀리면서도 약간은 다행이라는 느낌~ 해롱해롱한 정신으로 일단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그냥 일찍 집에 가야겠다~ Merry Christmas to everyone!

2010/monologue 2010.12.24

El Secreto

25년 동안 과거에 갇힌 두 남자... 사랑을 잃은 한 남자는 그렇게 만든 이의 육체와 영혼을 빼앗고 (정말 이제껏 내가 본 최고의 형벌!) 그렇게 시간의 흐름이 정지된 채 살아간다. "남는 건 기억 뿐이요, 최소한 좋은 걸로 골라요." 사랑 앞에 한 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하는 한 남자는 25년간 찍혀지지 않던 A를 스스로 새겨 두려움(TE MO)을 사랑(TEAMO)으로 그렇게 현재로 돌아온다. "할 말이 있어요" 오랜만에... 울림이 적지 않은 영화......

2010/brief comment 2010.12.0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중도 위기를 겪었을 때에 팬들의 모금 지원으로 공연을 올리기도 한 전무후무한 사례로 유명한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공연을 난 이제서야 처음으로 만났다. 이번 프로덕션은 송창의, 박건형 스타캐스팅으로 흥행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기존 베르테르 마니아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주었다는 얘기가... (이전 프로덕션을 보지 못했으니 비교평가를 할 입장은 아니고...) 소문으로만 듣던 뮤지컬 넘버는 클래식한 유려함이 풍부했다. 그러나 몇몇 곡들은 마디에 가사가 무리하게 들어가 아쉽기도 했던... 오랜만에 뮤지컬무대에 선 송창의는 베르테르 캐릭터에 참 잘 어울렸다. 임혜영, 민영기도 제 몫을 해 냈고. 그런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앙상블은 ..

2010/brief comment 2010.11.24

잔소리는 경험에서 우러난 반성이다...

정확히 언제부터였을까...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였나?... 어른들의 말씀이 지나고 보니 맞는 얘기라는 인정을 하게 된 게... 경험이라는 게 100% 진실은 아니지만 어른들의 말씀은 그래도 오래 살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이기에 어쩔 수 없이 뒤늦게나마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 인식의 변화 과정을 직접 겪어 왔기에 내가 그루에게 하는 얘기들이 어떻게 하면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진심으로 너를 위한 이야기임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이건 정말 내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인데 생각하지만, 결국 그루한테는 내 마음과 의도의 100%가 전해지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안다. 그루에겐 자꾸 들어서 잔소리이겠지만 나로서는 정말 내 경험에서 비롯된 지적 BEST 3_ ..

2010/monologue 2010.11.09

지난 주말...

1. 지난 금요일 밤... 수퍼스타K가 끝나고나니 TV 채널을 돌려봐도 볼 게 없다... 묵혀두었던 DVD 중 하나를 골라 영화를 보다. '내 깡패 같은 애인'_ 박중훈이라는 배우, 참 괜찮은 배우라는 생각이 갈수록 짙어진다... 2. 지난주 월요일부터 몸살 기운이 스멀스멀 시작되더니 토요일부터는 기침 감기까지 겹쳐 기어이 앓아눕다... 이렇게 심하게 아픈 건 진짜 오랜만이다. 나이가 드니 아픈 것도 피해가나 싶었는데 교만이었다... 3. 결국 월요일 결근하다. 아파서 결근한 건 몇 년만인 듯싶은데... 몸은 힘든데, 끔찍한 월요일 회사를 안 나가니 기분이 뭐 나쁘지 않다^^ 날씨는 왜 이리 추운지... 찬 바람 쌩쌩 맞으며 병원 갔다가 계속 누워 있는 것도 지쳐서 침대에 이불 덮고 앉아서 소설책을 읽었..

2010/monologue 2010.11.09

G20의 세뇌효과...

며칠 전 그루랑 손잡고 집에 가는데 그루가 묻는다. "엄마, 우리도 G20 보러 갈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버스 앞에 그렇게 붙어 있던데? 승용차는 두고 오세요~ 라고" 교통통제의 내막을 모르니, '승용차는 두고' 보다 '오세요'라는 말이 더 와 닿았나? 뭔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있는 축제인 줄 알았나 보다... 그루, 이어서 묻는다. "엄마, 우리나라가 G20 중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야?" "(화들짝 놀라) 왜 그런 생각을 했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한대~" "(확실한 세뇌효과군... 싶어 열받아서) 아니야, 그냥 국가들끼리 돌아가면서 하는 건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어쩌다 보니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하는 거야. 아마 우리나라가 G20 중에서 제일 못 사는 나라일 걸?" ..

2010/monologue 2010.11.09

Spamalot

뮤지컬 '스팸어랏'_ 이렇다할 줄거리 없이 특별한 메시지도 없이 그냥 웃으며 즐기라는 뮤지컬... 코미디가 체화되어 있는 정성화, 정상훈의 남다른 재능을 확실히 보여주는 그리고 신영숙, 김재범의 이제껏 처음 보는, 그런데 잘 해서 놀라운 코믹 캐릭터를 재발견한... 물론 내용이나 줄거리가 그닥 크게 상관없는 작품이긴 해도 한국식 코미디화를 참 잘 했다는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대본과 음악 그리고 완벽한 무대 구성, 뛰어난 작품성까지 지닌 완벽한 코미디 뮤지컬은 역시 '프로듀서스'만한 게 없다는...

2010/brief comment 2010.11.03

Billy Elliot

나에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_ 3시간 가까이 가슴으로 울면서 본 공연... _ '걸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공연...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무척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국 공연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에 정말 기대되고 보고 싶으면서도 솔직히 흥행은 불투명해 보였다. 80년대초 영국 탄광산업 노동자들의 오랜 시위를 작품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런 진지한 내용의 작품성 위주의 공연이 과연 한국에서 흥행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비싼 공연을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러한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건 이 공연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의 무식한 소견이었다... 물론 현재 스코어로 보았을 때에 흥행은 성공하지 못할 듯하다. 그러나 예..

2010/brief comment 2010.10.29

옥희의 영화

이제... 홍상수라는 감독에 대해 스멀스멀 애정까지 생기려고 한다^^ 메인 타깃 관객층을 염두에 두는 것도 아닌, 천만 관객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닌... 자신의 영화에 관심갖고 보는 이들이 계속 나이들어가도 여전히 뜨끔해하고 낄낄댈 수 있도록 그의 작품세계도 함께 나이들어가고 있다. 4명의 스태프와 불과 13일만에 찍은 2천만원 제작비의 영화지만 그의 꾸준한 테마인 '반복과 차이'의 또다른 모습을 놀랍게 보여준...

2010/brief comment 2010.10.27

가을 여행

지난 주말, 1박2일로 떠난 가족 여행... 토요일에는 덕산스파캐슬에서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냈다. 아직 남아있는 감기몸살 기운에도 불구하고 그루가 너무 신나 했고 나도 재미있게 놀았다~ 설악워터피아에 비해 야외 물놀이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었지만 정신없이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길 수 있는 파도풀 그리고 슬라이드는 덕산스파캐슬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천수 스파라는 심리적 효과도 큰 듯... 일요일에는 스파캐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예당 저수지에 놀러 갔다. 근처의 수덕사는 작년에 한 번 간 적이 있는지라 다른 주변 관광지를 물색하다 사실 특별한 사전 정보 없이 선택한 곳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는 이 예당 저수지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

2010/photo essay 2010.10.25

광합성 결핍...

회사 책상 위에 작은 화분을 사다 놓으면 왜 이렇게 얼마 못 가서 다 시들시들 죽어버리는지... 1주일에 한 번씩 안 잊어버리고 물도 꼬박꼬박 주는데... 아무래도 햇볕 때문이다... 햇볕 안 받아도 잘 사는 종류로 꼭 따져서 사는데도 매번 이렇다... 무미건조한 책상 위에 초록색의 무언가가 살아있는 게 있으면 가끔 눈길을 던져도 기분전환이 될 듯하여 가끔 사 왔는데 이젠 그만 해야겠다. 내 욕심 때문에 불쌍한 화분들이 계속 죽어나간다... 이상하게도 나의 사무 환경은 늘 광합성이 부족해 왔다. 삼성역에 있었던 첫 직장의 첫번째 건물도 하필이면 우리 팀이 지층같은 지하1F에 배치되어 있었고 두번째 건물, 포스코센터빌딩도 팀 위치가 지상 높은 층이긴 했으나 창가 쪽은 아니었다. 두번째 직장도 마찬가지.....

2010/monologue 2010.10.15

Change!

몇 달 동안이나 망설였던 일을 드디어 해치웠다! I got iPhone... 처음에 아이폰이 나왔을 때 디자인에 혹해서 마음이 흔들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그냥 꾹 참고 견뎠다. 첫째는 나의 휴대폰 이용 스타일이 98% 전화기 용도이기에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들이 특별히 필요치 않다는 것. 둘째는 011 이용자로서의 번호 이동에 대한 거부감... 15년 가까이 SKT에서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 충성고객에 대한 별다른 혜택이 없는 걸 생각하면 괘씸해서라도 확 갈아타고 싶다가도 막상 010 번호로 바뀔 걸 생각하면 영 내키지가 않았다. 현재 번호를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영업사원도 아니건만 그냥 번호 바뀌는 게 귀찮다고 해야 할까... 그러다가 주위의 아이폰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아이폰으로 ..

2010/monologue 2010.10.01

녹차밭 그리고 상사화...

추석연휴 양쪽 날짜 중 하루를 이어 쉴 수 있게 된 덕분에 (아마도 결혼 후 처음인 듯 싶은데...) 추석 지내고 광주 친정 나들이를 하였다. 이틀 중 하루는 정말 초가을 나들이였다. 오전엔 한 시간 가량 차를 타고 남해 쪽으로 내려가서 보성차밭을 구경하고 오후엔 함평 용천사로 올라와서 그곳의 명물인 상사화(想思花)를 즐겼다. 일주일 가까이 쉬고 다시 일상에 복귀해 보니 넘긴 지 얼마 안 된 듯한 9월 달력이 벌써 끝무렵이네......

2010/photo essay 2010.09.27

피맛골 연가

공연을 보고 이 곳에 Brief Comment를 남겨 오면서 이번 공연만큼 뭔가를 쓰기 전에 이토록 심란한 건 또 드문 일이다... 사실 이 뮤지컬, 별로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 팀에서 근무했던 옛 직원이 그 작품 마케팅 TFT에 프리랜서로 들어가서 시간 내서 꼭 보러 와달라고 초대권을 친히 보낸지라 그냥 그 정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시작점부터 뚜렷한 목적을 띤 공연이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뮤지컬을 한 편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 이른바 관제 뮤지컬이다. 작년부터 Pre-Production이 시작되었을 때의 프로젝트명 '뒷골목 중매쟁이'가 올해 본격적으로 공연을 알리면서부터 '피맛골 연가'로 바뀌었다. 피맛골이라... 조선시대 서민들이 종로를..

2010/brief comment 2010.09.15

The Story of My Life

"죽으면 좋은 말만 해 주네?" "그게 송덕문이라는 거야." "니가 내 꺼 써 줄래? 나도 니 꺼 써 줄게." "그게 가능해?" "어, 그러네... 남은 사람이 하기, 약속!"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의 송덕문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 30년간의 오랜 우정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작가인 자신의 모든 글의 원천이 바로 그 친구였음을 깨닫고 좋은 말만 해 주는 송덕문이 아닌 친구가 진정 원하던 송덕문을 비로소 써 내려가기 시작하는... 두 남자의 우정에 관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담백한 그리고 잔잔한 감동에 젖어들게 하는 2인극이다. 이지적이고 냉정한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토마스 역의 류정한과 순진하고 유아적인 그리고 과거에 사는 엘빈 역의 이석준은 각각의 ..

2010/brief comment 2010.09.13

서편제

꽤 오래 전 '서편제'를 뮤지컬로 만든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들릴 때부터 솔직히 고백하건대 큰 관심 없었고 그리고 딱히 마땅찮았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에 별로 크게 공감하지 않는 이유가 그 한국적이라는 특수성만을 고집하며 내세우는 나머지 동시대인의 공감이라는 중요 포인트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대표적인 한국 뮤지컬로 꼽히고 있는 '명성황후'는 해외에서는 재외교포 대상의 공연이었고 한국에서는 이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로 구성된 '난타'는 오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실패를 겪었고 한국에서는 여행사 판촉의 힘으로 인기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편제'의 뮤지컬화에 대해서도 이러저러한 고정관념..

2010/brief comment 2010.09.03

내공...

그저께 '미스 사이공(Miss Saigon)'을 4년만에 다시 보았다. 그때에도 언급했지만 이 작품은 솔직히 불편함이 없지 않은 작품이다. 내년도 Next Production 참고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보게 된 건데... 주연급 배우들의 기량이 높아져서 그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초연 때엔 엔지니어 역의 배우가 개막을 앞두고 갑자기 쓰러진 바람에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커버 배우가 그 역을 소화했었는데 중요한 캐릭터인지라 많이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번에 엔지니어 역을 맡은 이정열 씨는 이 배우 정말 이젠 뮤지컬 배우로 물이 올랐구나 싶었다. 이정열... 어린 친구들은 이 사람을 잘 모르겠지만 포크 가수 출신이다. '그대 고운 내 사랑'이 아마 대표곡일 듯... 2000년대 중반부터 뮤지..

2010/brief comment 2010.08.26

아저씨

액션류를 별로 선호하지 않고 원빈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주변인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영화 볼 마음이 없었다. 근데 무서운 게 情이라고... 간만에 대학서클 카페를 찾았다가 영화계에 있는 친한 서클 선배가 이 영화 프로듀서라는 소식에 그럼... 이 영화 꼭 봐 줘야지...하고 극장을 찾았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액션과 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남성 관객들 만족도도 높을 듯하고 무지 멋있게 나오는 원빈 때문에 여성 관객들 또한 좋아할 듯하고... 원빈 본인인지 그의 소속사인지 원빈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그의 단점을 최소화하는 작품들을 참 잘 선정하는 안목 또한 인정... 캐릭터 몰입도 높이는 조연 배우들 그리고 아역배우도 퍽 인상적인... 무엇보다도 이 영화로 하여금 '아저씨'라는 단어의 뉘앙스가..

2010/brief comment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