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가 좋아할 것 같아서
알음알음 부탁하여
디즈니 아이스쇼 티켓을 겨우 구했다.
역시 내 예상대로
그루는 꽤 오랜 시간 내내
거의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디즈니의 여러 동화 및 애니메이션 스토리들을
물론 알지 못하기에
완벽하게 이해한 건 아니겠지만
예쁜 캐릭터들, 화려한 스펙터클적 요소,
스케이팅 스킬들만으로도
그루의 마음을 뺏어가기에 충분했다.
공연 성황이라는 뉴스는 마케팅 차원의 속임수였고
공연장(체조경기장)의 절반 가까이 비어 있었다.
지나치게 티켓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역시나였다.
하우스 운영도 빈틈이 너무 많았다.
덕분에
24개월 유아 이상은 티켓을 구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37개월인 그루는 무사 통과였고
어렵사리 구한 S석 초대권으로 R석 자리에서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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