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photo essay 4

수목원 산책

특별한 계획은 없었지만 광복절과 주말 사이의 샌드위치데이에 그냥 하루 월차를 냈다. 나름 연휴를 만들었지만 역시 아무런 일은 없었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옷만 후다닥 갈아입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푸른수목원에 오후 느지막이 산책을 나갔다. 이 곳도 오랜만이다~ 간만에 낭군님 사진 찰칵~ 4년만에 와 봤더니 확 달라진 풍경... 그전엔 수목원 주변에 일반 주택들만 드문드문 보였었는데 바로 앞에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 있었다. 솔직히 예전에 좋았던 풍경이 망가져 있어서 속상했다......

2019/photo essay 2019.08.19

하루 여름휴가

올해는 고3 아이를 둔 집안으로서 여름휴가가 없는... 근데 날은 덥고 괜히 몸도 마음도 지치고 해서 8월초에 평일 하루 월차를 내고 둘이 가까운 데 가서 바람을 쐬기로 했다. 하필 휴가를 낸 날 태풍이 올라온다는 예보에 기대가 꺾였으나 태풍은 비껴가고 오히려 바람불고 흐린 날씨에 덥지 않아 바깥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늦잠자고 일어나 정오 경에 강화도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강화도에서 다리 건너에 위치한 석모도. 먼저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사람들 거의 없어 너무 조용하고 한가로운 풍경... 전망대에 올라 너른 들판과 바다를 조망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석모도 보문사로 향했다. 우리나라는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에 늘 사찰이 있다. 몇몇 유명한 곳들을 꽤 다녀봤지만, 이 곳 보문사 역시 ..

2019/photo essay 2019.08.08

늦었지만, 부산에서의...

드디어 부산 공연장 개관! 개관식, 개막작 개막일, VIP Night 등으로 3주간 매주 연이어 부산행~ 늦었지만, 부산에서의 포토 하나씩... 이상하게도 부산은 오히려 제대로 본 적이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가끔 출장으로 들르기만 했을 뿐 제대로 부산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번 역시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일정이었기에 어디를 돌아다닐 여유는 없었고 숙소가 해운대에 있어서 다음날 오전에 한두 시간 해운대 주변을 산책하기만 했었다. 첫번째 1박2일 일정의 다음날, 해운대 바닷가와 바로 옆 동백공원 해안산책로를 걷다. 다시 두번째 1박2일 일정, 며칠 전 모르고 지나쳤던 'The Bay 101' 야경을 보기 위해 첫날 늦은 저녁, 공연장에서 숙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이 곳에 들러 밤바다 구경..

2019/photo essay 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