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monologue 5

My Theater 2014

1. 공연 *별도 컬러 처리된 공연은 자사 매니지먼트 공연들... 그리고 특별히 장르를 기재하지 않은 공연은 모두 뮤지컬... 1월 : 머더발라드, 저지보이스 내한공연, [연극]자전거 2월 : 카르멘, 라스트 로얄 패밀리 3월 : 고스트 4월 : 프랑켄슈타인, [연극]알리바이 연대기 5월 : [연극]템페스트 6월 : 캣츠 내한공연 7월 : [연극]배수의 고도, 프리실라, 블러드 브라더스 8월 : 더데빌, [연극]유리동물원 10월 : [연극]프랑켄슈타인, [연극]단테의 신곡 올해 본 공연은 총 17편. (이 중 뮤지컬은 10편) 어떤 해는 연 40편 가까이, 보통은 연 20~30편 정도는 봐 왔었는데 서서히 줄기 시작해서 올해는 더더욱 공연을 많이 못 보고 안 봤다. 그닥 보고 싶은 공연이 별로 없기도 했..

2014/monologue 2014.12.31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업무상 참고자료로 필요해서회사 매체광고담당 직원에게 최근 매거진들의 광고단가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주요 매거진들의 광고제안서들을 몽땅 모아서 압축파일 메일로 보내 온...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대충 참고한 후에보내온 자료모음이 몇백 메가바이트로 너무 커서 전부 그냥 삭제하려다가혹시 모르니 몇 개만 보관하자 싶어 두어 개를 읽어보게 되었는데의외로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 예를 들면 이런 것들...타깃 프로파일을 어떻게 잘 포장하느냐도 이런 기획서류의 포인트 중 하나인데유명 여성지 한 곳의 제안서를 보니30대/90년대 학번/70년대 출생의 397 여성 그룹을 메인 타깃으로 삼아이 397 타깃그룹의 프로파일에 꽤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었다.그들이 얘기하는 이 사람들은, 위의 정의도 좀 낯간지러웠지만, 그들이 어..

2014/monologue 2014.11.04

벼락치는 날...

어제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었다.물론 기대도 안 했지만 더군다나 중앙일보를 보지 않는 나로서는 듣보잡 인물일세. 암튼요즘 자주 보는 허핑턴포스트 앱을 열었더니프론트페이지 상단에 총리 후보 캡션과 함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되어 있는...보자마자 바로 화면을 얼른 아래로 내려버렸다.'얼굴'은 의외로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담고 있다.그 사람이 살아온 모양새, 삶에 대한 태도 등이 감출 수 없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근데 이 사람, 사진을 보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하나도 호감가지 않는 얼굴이네... 그 사람이 주필로서 중앙일보에 써 온 칼럼들도 여기저기 나돌기 시작했다.음......'글' 또한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자아이다.어떠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어떠한 품성을 지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어하는지 ..

2014/monologue 2014.06.11

정신없었던 3월 그리고 뭐라 형용할 수 없는 4월이 지나간다

뭔가를 쓰기 힘들었던 두어 달이었다... 3월에 한꺼번에 닥친 세 가지의 큰 변화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그루가 중학생이 되었다. 여러 모로 초등학교 때와는 너무나 다르고 복잡한 점들 때문에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다.3월말에 드디어, 12년간 정들었던 집을 떠나 조금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 문제 때문에 연초부터 바빴고, 이사 후 엄청난 짐 정리에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2,500 여권의 그루아빠 책정리(+CD 1,000개)까지 완전히 끝난 건 한 달이 지나서였다.3월말에 몇 년 전부터 준비해 왔던 회사 신규 프로젝트가 드디어 오픈했다. 해서 안팎으로 그리고 몸과 마음 모두 너무 바쁘고 분주하고 여유없고 힘들었다... 이사간 새 집의 거실 모습_ TV를 안방으로 치우고거실을 서재형으..

2014/monologue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