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작품 중 하나를 함께 하게 될 이지나 연출과 미팅을 하고 배웅 인사를 하던 중 갑자기 던지는 한 마디, "아참, 승우꺼 헤드윅 보셨어요?" "아니요." "그럼, 나한테 배분된 티켓이 있는데 드릴게요, 보러 오세요" "네. (앗싸!!!)" 이렇게 갑자기 뜻하지 않던 조승우의 헤드윅을 보게 되었다. 내게 있어서는 세 번째의 헤드윅... 첫번째는 (실은 조승우 것을 보고 싶었으나 예매에 실패해서 선택한) 오만석 헤드윅, 두번째는 프로듀서스 캐스팅 직후 배우 연기 확인차 보게 된, 김다현 헤드윅, 그리고 (최근 재합류하여 공연 중인, 역시 예매 오픈 몇분만에 매진된) 조승우 헤드윅. 첫번째 오만석 헤드윅을 보고나서 느꼈던 감정이 역시 맞았다. 조승우의 공연을 보진 않았지만 헤드윅 이 작품은 오만석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