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시가에 도착!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오래 걸린 것 같지만
구시가에서 10~20분 걸으면 바로 신시가이다)
신시가를 시작하는 지점에 해당되는 이 곳은
바츨라프 광장!
사실 역사적인 아이러니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1968년 소련군의 탱크 앞에서 수많은 체코인들이 자유를 부르짖으며
시위를 벌였던, 그러나 그렇게 '프라하의 봄'이 사그라들었던 그 곳_
그 바츨라프 광장은 최고의 상업지대, 쇼핑의 거리가 되어 있다.
패스트푸드 제국의 대명사인 맥도날드의 로고가 대표적으로 눈에 띄면서
호텔들, 레스토랑, 게임도박장, 그리고 각종 유명 브랜드 샵들이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광장 양측 건물들을 채우고 있다.
사실 이 곳에 Zara, Mango, H&M이 다 모여 있다는 사전 정보에
이 곳에서의 쇼핑을 Must-Do로 계획했으니 나도 뭐... 할 말은 없다...
그런데 막상 이날은 쇼핑을 하지 못했다.
큰 길가에서 찾다가 결국 목적했던 브랜드들을 찾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위치를 파악하긴 했는데 공연 시간이 임박해서 내일로 기약하다.
아래 사진은 광장에서 그냥 찍은 한 아이의 모습... (좀 흔들렸네...)
부다페스트, 프라하 모두 이 동네는 어린 애들이 가히 예술이다.
하나같이 다 인형처럼 생겼다. 다들 얼마나 예쁘고 깜찍하게 생겼는지...
바츨라프 광장 끝에 자리잡고 있는 체코 국립박물관...
그냥 바깥에서만 구경하다...
측면에서 찍으니 우리나라 서울역과 약간 비슷하기도 한...
국립박물관 방향에서 바라본 바츨광장의 모습...
그리고 국립박물관 옆에 있었던, 체코 국립 오페라극장...
로비에라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무슨 일인지 근처에 군인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멀리에서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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