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만나는 첫 번째 공연은, 체코의 유명한 공연물인 Black Light Theatre!
신체나 물체에 바른 특수한 형광물질과
이를 이용해 마술적 표현이 가능케 하는 특수 조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체코의 유명한 관광상품 공연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프라하에 이런 블랙 라이트 씨어터가 여기저기 꽤 많았다.
우리가 택한 공연은 '타 판타스티카' 극장의 'Aspects of Alice'
보통 블랙 라이트 씨어터 하면 떠오르게 되는 첨단적이고 이색적인 퍼포먼스보다는
성인이 되어가는 Alice를 모티브로 한 Story 위주의 공연이었다.
와! 하는 마술적인 부분들이 부분부분 많았고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한국 공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
블랙 라이트 씨어터가 체코가 원조라고 하지만
그동안 워낙 이런저런 공연에서 이 기법들이 많이 차용된 까닭에
오히려 이 원조 공연이 그닥 새로워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
스토리 위주가 아닌 완전히 퍼포먼스류의 블랙 라이트 씨어터로
한 편 더 보고 싶긴 했으나 짧은 일정 때문에 아쉬웠다.
체코 관광상품으로는 매우 좋은 공연물인데 글쎄...
단발성 초청 공연으로는 괜찮겠지만 흥행 목적의 중장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듯...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었던
타 판타스티카 극장의 티켓박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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