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 프라하 성으로 향하다.
그런데 이런이런... 출발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니다. 세찬 바람까지...
마치 하나의 마을을 연상시킨다는 프라하의 명물 '카렐 교'를
비바람과 추위에 맞서며 발빠르게 정신없이 지나가다...
그 와중에 잠깐 사진도 찰칵~
30여개의 18세기 조각상들이 양쪽에 늘어서 있는 카렐 교...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기억이 그다지 생생하지 않다...
가장 이국적인, 그리고 보헤미아적인 모습을 기대했던 카렐 교는
그냥 평범한 다리에 그쳐 버렸다.
비가 내리는 몰다우 강을 가로지르는 카렐 교를 건너자마자
계속 굵어지는 비를 피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프라하 성쪽으로 걷기 시작...
(아, 이 곳 프라하 역시 몰다우 강을 중심으로 좌우가
프라하성 등 역사 유적들 - 구시가 및 신시가로 나뉜다)
프라하 성으로 가는 길에 있는 네르도바 거리...
프라하 특유의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는 이 곳에서 큰 숙제를 해결하다.
팀원들에게 갖다줄 선물로 스테인글라스 형태의 예쁜 벽걸이 장식물 대량 구입...
성 정문 앞의 흐라트차니 광장
그리고 프라하 성 정문 앞...
프라하 성의 정문을 지나자마자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프라하 성의 최대 볼거리라 하는,
강 건너편 구시가 멀리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성 비투스 대성당'
워낙 큰 데다가 그 앞 공간이 또 그리 넓지 않아
건축물 자체가 한 프레임에 잡히지도 않는다...
이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건축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내부의 스테인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
프라하 성에서...
굉장히 넓은 구역이라 프라하 성 자체의 지도가 있을 정도인데
시간관계상 다 볼 수는 없고 여기여기는 꼭 가 봐야지 했건만
걷다보니 '황금골목' 등 성 북측의 명소들을 놓쳤다.
프라하 성에서 그 기슭 아래의 마을로 내려가는 길목...
고도의 풍정이 느껴진다...
길을 걷다 발견한, 양조장을 개조한 듯한 레스토랑...
그리고 프라하의 Tram 트램...
결국 부다페스트, 프라하 모두 '트램'을 못 타 봤다.
그 두 도시 모두 아주 외곽으로 가지 않는 한
걸어다닐 만한 거리에 모든 게 다 있어서
그냥 도시 이곳저곳도 구경할 겸 걸어서 다닌 바람에
명물 교통수단을 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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