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brief comment 39

Elemental

★★★☆ # 'Inside Out'을 기대했는데 '미나리'라고 하더니^^ # 영화 본 후에 알았는데, 피터 손이라는 이민 2세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작품이라고... 그래서 왠지 친숙한 정서가 중간중간에 많이 느껴졌구나^^ 4원소를 애니메이션 캐릭터화했다고 해서 사실 나도 'Inside Out'을 기대하긴 했다. 불, 물, 흙, 공기를 시각화한 이미지나 영상미는 뛰어났다. 근데 스토리가 그다지 참신하지 않아서 픽사의 전작들 대비해서는 So So...

2023/brief comment 2023.06.27

Exhibition_ Maurizio Cattelan | Leeum

2015년 이어 리움미술관은 두 번째 방문_ 미술관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마우리지오 카텔란의 전시가 시작된다. 건물 입구 그리고 티켓부스 앞 로비에 각각 특유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노숙자 두 사람의 모형. 로비 벽면의 타이틀에 놓여진 박제 비둘기들_ 작품명 '유령'. 우리네 바깥 풍경처럼 정말 저 비둘기들은 전시장 내외부 곳곳에 있다. 백여 마리 되는 듯... 브레멘음악대를 차용한 당나귀, 개, 고양이, (닭이 아닌) 까마귀의 모습. 처음엔 뼈만 전시된 것을 보고 의아해하다가 전시장 맞은편의 박제를 보면 비로소 그 비밀이 풀린다. 인간들을 향해 으르렁대는 표정이 굉장히 생생하다. 인상적이었던 작품 중 하나... 뒷모습과 앞모습의 반전을 노리는 두 개의 작품_ 뒤에서 보면 무릎꿇고 기도하는 소년인가 싶지만..

2023/brief comment 2023.06.22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대담하고 혁신적인 무대로 현대무용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내한공연으로, 스타 안무가 두 사람과의 협업 무대가 각각 선보였다. ★★★ 1막의 무대는 '다미안 잘레' 안무의 'Kites'_ 2개의 양쪽 경사로를 끊임없이 오가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처음엔 긴장감을 갖게 했으나 큰 변화 없이 지속되는 구성에 차츰 지루해졌고 전체적으로는 큰 감흥을 주진 못하여 좀 아쉬웠다. 이 신작 말고, 예테보리와 이전에 함께 만들었던 그의 대표작 'Skid'가 이번에 왔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전작의 트레일러 영상을 찾아보고 기대를 가졌던 안무가였는데... ★★★★☆ 2막의 무대는 '샤론 에얄' 안무의 'SAABA'_ 1막과 달리, 이 무대는 완전히 압도적이었다! 45분 내내 발끝으로..

2023/brief comment 2023.05.29

Triangle of Sadness

★★★☆ # 슬픔의 삼각형 하나_ 남자모델의 개런티는 여자모델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다른 모든 바깥 세상 대비 남녀 대우가 전복된 패션모델업계의 한 커플. 찌푸릴 때 생기는 미간 주름을 펴라는 얘기를 오디션장에서 들은 그는 자신보다 돈을 더 잘 벌면서 데이트 밥값을 내지 않는 그녀와 옥신각신하느라 슬픔의 삼각형이 다시 생긴다. # 슬픔의 삼각형 둘_ 삼각형은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세 각이 60도씩이면 치우침 없는 정삼각형이 되지만 어느 한 각이 이보다 커지면 다른 두 각은 어쩔 수 없이 작아지게 되어 있다. 계급 피라미드의 삼각형을 떠올려보면 숫자로 보면 삼각형이지만, 부의 크기로 보면 역삼각형이다. 앞의 삼각형 꼭지점은 계속 뾰족해지고, 뒤의 역삼각형의 꼭대기 윗변의..

2023/brief comment 2023.05.22

Exhibition_ Edward Hopper

지난 2월에 뉴욕 출장갔을 때 (그전에 안 가 봤던) 휘트니미술관을 갈까 하고 봤더니 메인 전시로 Edward Hopper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 봄에 해당 전시가 한국에 그대로 온다고 하길래 그럼 이건 한국에서 봐야겠다 하고 패스했는데 바로 그 전시가 이제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을 움직였던 작품은 바로 '푸른 저녁'. 대형 캔버스의 파란 빛 그리고 가운데 위치한 하얀 광대와 오만하게 서 있는 짙은 화장의 여성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고, 얼마나 강렬하고 생생한지 정말 한동안 정신없이 바라보았다. 이 작품은 호퍼 특유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전의 초기 작품이긴 한데 대형 포스터가 있다면 무조건 사서 걸어놓고 싶을 만큼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좋았던 건 아래의 작품들....

2023/brief comment 2023.05.12

The Fabelmans

★★★★★ # 감독 자신의 자전적 스토리텔링으로 영화화한 작품들이 그동안 꽤 많았고 그 만듦새가 평균 이상으로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관람작들 중 최근 영화들만 떠올려 봐도 'AfterSun', 'Belfast', 'Roma' 그리고 '미나리', '벌새'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영화라고 처음 들었을 때에 왠지 뻔한 영화일 것 같은 이상한 편견에 빠져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본 주변인 모두 호평 일색이길래 한번 봐 보자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 이제 서서히 상영 스크린이 줄어들고 있는 시즌 끄트머리에 피곤이 쌓여 월차를 낸 평일 오후, 영화관을 찾았다. # 엄마아빠를 따라가서 처음으로 영화라는 것을 보는 꼬마의 반짝이는 눈망울을 본 도입부부터 존 포드 ..

2023/brief comment 2023.04.11

Faust

★★★★ # 5년만의 연극 복귀작이라는 박해수를 나는 9년 전, 연극 '프랑켄슈타인'에서 만났고 그의 빼어난 연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 이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그의 연기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그의 연극 무대를 기다렸던 터였기에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랜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른 박해수 배우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휘저으며 자신의 진가를 한껏 드러냈다. 나중에 인터뷰 기사를 보니 먹잇감 주위를 배회하는 맹수와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동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던데, 선악이 모호해지는 세상의 박해수표 메피스토를 매력적으로 창조하면서 무대 위를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저 분은 정말 연기만 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들 만큼 유인촌의 늙은 파우스트도 내공이 깊었고, 그레첸 역을 맡은 원진아 배..

2023/brief comment 2023.04.10

Suzume | with son

★★★☆ #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건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에 대해 계속되는 영화적 치유의 노력, (너희로 말미암은 다른 나라의 트라우마도 제발 좀 그런 진정성을 가지면 안 될까...) 그리고 영화적 상상력으로라도 지진을 예방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간절한 열망. '너의 이름은'은 영화는 괜찮았지만 OST 음악 때문에 좀 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영화는 예전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OST처럼 뛰어나진 않았으나 그래도 막 거슬릴 정도는 아니어서 전반적으로 좋았다. 지난 주말, 그루의 첫 외박 1박2일을 함께 했다. 훈련소 수료식 이후 한 달만이다. 부대 인근의 행정구역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근처에 CGV 영화관이 있길래 상영작을 살펴보니 이 영화가..

2023/brief comment 2023.03.27

Six

★★★☆ # 'History에서 HerStory로' # 헨리8세의 여섯 명의 왕비들이 누가 더 불행했나 배틀을 벌이는 내용인데, 모두들 당차고 센 언니들이어서인지 여섯 명 모두 그닥 그렇게까지 불행해 보이지 않는 단점^^ # 공연 보기 전에 OST만으로 들었을 때보다 공연으로 들으니 뮤지컬 넘버가 훨씬 좋다. 영국의 20대 여성 창작진들이 만든 작품으로 공연 자체도 재기발랄하고 거침이 없다. 짧게 임팩트 있는 콘서트형 뮤지컬로는 손색없는~ 이 작품도 그렇고 '&Juliet'도 그렇고 최근의 해외 뮤지컬 트렌드에 딱 걸맞는 공연이다. 그러구보니 두 작품 다 웨스트엔드에서 시작해서 브로드웨이까지 성공적으로 입성한 케이스네~

2023/brief comment 2023.03.22

A Hero

★★★★ #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이 작품의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첫 장면_ 감옥에서 귀휴를 나온 남자가 매형을 만나기 위해 거대한 벽으로 이루어진 공사장에 도착해 위태위태한 계단을 끝없이 오른다. 거의 꼭대기인 듯한 지점에서 드디어 매형을 만났는데 매형이 남자를 반기자마자 바로 내려가자고 한다. 앞으로 이 남자가 겪게 될 오름과 내림의, 명예의 극심한 낙폭을 예고해 준다... 마지막 장면_ 감옥 입구 문이 열려 있어 감옥의 안과 밖이 모두 한 프레임에 보이는 상황이다. 출소해서 나가는 자와 이를 마중하는 자가 있고 이곳을 지키며 감시하는 자가 있고 그리고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된 남자가 있다. 감옥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뷰가 한참 이어지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어디가 감옥인가..

2023/brief comment 2023.03.20

The Banshees of Inisherin

★★★★★ #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한 영화다. 극본과 연출도 배우들의 명연기도 그곳 아일랜드 섬의 풍경도 심지어 당나귀까지도 비범하다. 올해 오스카에 노미네이트가 많이 되었지만 단 한 부문도 수상을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남우주연, 남우조연도 그렇지만 적어도 극본상은 이 작품에게 돌아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절교선언을 듣고 영문을 몰라 하며 풀죽어 있는 Colin Farrell의 축 처진 팔자 눈썹을 보는 순간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영화 내내 갖가지 모든 감정이 담긴 그의 연기는 정말 탁월했다. Brendan Gleeson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Barry Keoghan의 독특한 존재감은 이 영화에서도 돋보였다. # 그러구보니 Colin Farrell이 출연하는 영화를 꽤..

2023/brief comment 2023.03.20

The Crucible_ NT Live

★★★★☆ # 「시련」은 1692년 세일럼에서 있었던 마녀 재판을 소재로 당시 뉴잉글랜드 지방을 휩쓸었던 집단 광기와 1950년 초반에 미국을 휘몰아친 또 다른 광기인 매카시즘 사이의 보편적 유사성을 통해서 인간 본성에 내재된 문제들에 대해서 말한다. 밀러는 연속되는 역사의 흐름 안에서 이 두 개의 사건이 보여 주듯이 유사하게 되풀이되고 있는 사회 현상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촉구하고자 한다. 매카시즘의 광풍에 대해서 밀러가 충격을 받은 것은 그것이 집단적인 공포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관적 리얼리티'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었다. 그를 당혹하게 한 것은 바로 상대적인 것과 절대적인 것을 혼돈하는 것이며 주관적 리얼리티가 객관적 리얼리티로 되어 버리는 것이다. 밀러는 당..

2023/brief comment 2023.03.06

Tar

★★★★ # Cate Blanchett은 Olivia Colman, Frances McDormand와 함께 그녀가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하고 영화를 보게 만드는 언니들 중 하나다. 이 영화 역시 마치 실존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몰입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하는 그녀의 빼어난 연기 덕분이었다. (물론, 연출과 촬영기법도 이에 큰 몫을 차지했다.) # 2시간40분의 러닝타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힘이 꽤 밀도 높았는데 추락 후의 연출적 마무리가 살짝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의 선택 또한 약간 의외이기도 했다. 빈필의 수석지휘자 정도의 위치에서 퇴출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난 뒤의 행보가 동남아 어느 국가의 변변찮은 오케스트라와 코스프레 관객들 앞..

2023/brief comment 2023.03.02

7년만의 Broadway

이번 5박 7일 뉴욕 출장 일정 중에 본, 총 6편의 공연_ 출장이 촉박하게 결정되어서 관람할 작품들을 짧은 시간에 후다닥 알아보고 선택. 브로드웨이도 COVID 기간 중 셧다운되었다가 재개된 지 오래 되지 않아 현재 공연 중인 작품들 중에서는 보고 싶은 공연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 봐야 하거나 보고 싶은 공연이 현재 브로드웨이에 공연 중이지 않은 작품도 꽤 되었고... 'Dear Evan Hansen'과 'Frozen'은 미국 서부 쪽에서 투어 중이고 'Life of Pi'는 브로드웨이 3월 개막이고... 'HadesTown'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예정작들의 세부 Synopsis 찾아보고 OST 계속 들으면서 공연 전 예습~ (이 포스트를 쓰는 지금은 공연을 본 지 또 한참이 지나 벌써 기억이 많이..

2023/brief comment 2023.02.28

AfterSun

★★★★ # 기억을 복기하는 게 완전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 그 때의 아빠를 떠올리는 것 또한 명료하지 않다. 관객들도 딸 소피처럼 짐작할 뿐이다. 그리고 뭔가 일어날 듯한 불안감을 느끼며 스크린을 바라보게 된다. # 영화를 보고난 이후에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다. # 아빠와 딸이 춤추는 장면과 현재의 딸의 꿈 속 같은 장면이 교차되며 Queen의 'Under Pressure'가 흐르고 그 가사가 너무나도 적확하게 가슴에 꽂히는데, 음악 선정도 최고이고 이 씬 정말 압권이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찾은) Under Pressure에서부터 엔딩에 이르는 최고의 장면. 다시 봐도 슬프다... Pressure pushin' down on me Pressin' down on you, no man ask f..

2023/brief comment 2023.02.13

If / Then

★★★★ # 막이 오르자 뉴욕 풍경이 펼쳐지고 정선아 배우가 캐리어를 끌며 무대에 등장한 순간, 'Tell Me on a Sunday'의 데니스가 환생한 듯했다! 그러구보니 이어지는 듯한 느낌도 있다. 16년 전 'Tell Me on a Sunday'에서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런던에서 뉴욕으로 온 서른 살의 데니스는 세 번의 사랑과 이별을 겪는다. 그리고 이 작품 'If/Then', 결혼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뉴욕으로 온 서른아홉 살의 엘리자베스는 두 갈래로 갈라진 선택의 갈림길에서 일과 사랑, 우정, 결혼, 출산, 상실 등을 겪게 된다. 서른 살의 데니스는 약 10년 후의 엘리자베스가 되어 돌아왔고 (여전히 그녀에게 사랑은 어렵고...),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정선아 배우는 이제..

2023/brief comment 2023.01.19

Moulin Rouge

★★★☆과 ★★★★의 사이 # 이 작품은 토니상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COVID로 1년 넘게 브로드웨이가 폐쇄되는 바람에 2020년 한 해는 건너뛰고 개최된 2021년의 토니상 시상식은 노미네이트 자체가 예년에 비해 빈약했고 사실 이 공연은 최대의 수혜주에 해당됐다. 작품상만 해도 같이 노미네이트된 경쟁작이 2작품뿐이었고 그마저 약했다. 심지어 그 해에는 작곡에 해당하는 음악상을 뮤지컬이 아닌 연극이 수상하는 이변도 있었다. 이 공연은 대신, 편곡에 해당하는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 사실 이 브로드웨이 공연의 OST를 예전부터 좋아해서 즐겨 들어왔다. 70여곡의 히트 팝이 매우 훌륭하게 매시업되어 있어 익숙한 음악인지라 일할 때 배경음악으로 자주 틀어놓는 편이다. 저절로 몸이 들썩일 정..

2023/brief comment 2023.01.11

갈매기

★★★ # 영화에서도, 무대에서도 배우를 오래 하다가 연출을 욕심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꽤 탁월한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연기 잘 하는 사람이 나름 시도해 봄 직한 딱 그 정도의 연출... # TV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유명 배우들을 많이 캐스팅해 놓고는 배우가 돋보이는 무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해 놓고는 연출가 이순재 님의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내건 포스터부터 아이러니... (게다가 난 그가 출연하지 않은 회차를 보았던 지라 그 포스터를 쓰지 않으려고 한참을 검색해서 다른 이미지 겨우 찾음. 이마저 절반은 내가 본 캐스팅 조합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그 메인 포스터는 여기에 올리고 싶지 않은...) 그리고 이 공연의 연출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 것 중 후자에 가까웠다..

2023/brief comment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