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공연이 처음 보는 '시련'이었다면 음...괜찮네 했을 수도. 그런데 2년 전 NT Live로 본 그 프로덕션이 너무 셌다! (https://spriverk.tistory.com/1094) 그 때의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하고 좋았었기에 한국 프로덕션으로 올려지는 '시련'이 궁금했던 건데, 그것도 신유청 연출이어서 더더욱... 솔직히 기대에 못 미쳤다. 연출 방향도 독창적인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고 평범한 편이었으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고르지 않아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것도 극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애비게일과 엘리자베스는 캐릭터 구축에 거의 실패했다. 오히려 메어리 역의 진지희 배우가 인상적이었다. 좋은 작품인데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