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brief comment

Suzume | with son

spring_river 2023. 3. 27. 16:10

 




★★★☆



#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건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에 대해 계속되는 영화적 치유의 노력,
   (너희로 말미암은 다른 나라의 트라우마도 제발 좀 그런 진정성을 가지면 안 될까...) 
   그리고
   영화적 상상력으로라도 지진을 예방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간절한 열망.

   '너의 이름은'은 영화는 괜찮았지만 OST 음악 때문에 좀 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영화는 예전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OST처럼 뛰어나진 않았으나
   그래도 막 거슬릴 정도는 아니어서 전반적으로 좋았다.




지난 주말, 그루의 첫 외박 1박2일을 함께 했다.
훈련소 수료식 이후 한 달만이다.
부대 인근의 행정구역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근처에 CGV 영화관이 있길래 상영작을 살펴보니 이 영화가 있었다.
예전에 그루가 이 감독의 전작들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볼래? 하고 물었더니
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었다고 좋아하는...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부대에서 픽업해 점심을 먹고
이 영화를 셋이 함께 보았다.
영화관이 군복입은 군인들로 꽉 차 있는, 흔치 않은 경험^^

경치좋은 곳 가서 걷기를 거부해서ㅎㅎ
이틀간 그냥 콘도 방 안에서 뒹굴뒹굴 푹 쉬게 했다.
오랜만에 많은 얘기를 나누고~



첫 외박 나왔어요~

 

다음날 귀대 전, 카페에서

 

카페의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대형 곰돌이와

 



일주일 있으면 일병 된다고 좋아하는^^.
이제 첫 휴가 때 다시 만나자! 
(그전에 또 면회갈 수도 있고~)

돌아서자마자 또 보고 싶은 우리 아들, 건강히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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