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봉준호 감독의 이름값을 충분히 한 영화!
# 지난달에 보았던 'The Substance'와 겹쳐지기도 했다.
두 영화 모두 자본주의적 욕망에서 비롯된 자아 분열이 다루어지는데
'The Substance'가 개인적 욕망에 가깝다면
'Mickey 17'은 사회적 욕망에서 비롯된다.
'The Substance'는 이전의 나와 연결성이 없는 나라면
'Mickey 17'은 이전의 나와 연속성이 있는 나이다.
이 영화에서 사회를 위해 소모되는 개인의 존재인 Mickey는
expendable에서 irreplaceable로 변화한다.
대체될 수 없는, 둘도 없는 귀중한 사람이 된 것이다.
# 예언능력이 느껴질 만큼 소름끼치는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트럼프도 보이고 일론머스크도 보이고 김건희도 보이고...
극우세력과 개신교의 결탁이 우리나라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게
참 여러 모로 서글픈...
# Mickey 17이 이제는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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