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 음악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소라를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이소라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보자는 맘이 문득 들어
마침 그 즈음에 개최 예정이었던 이소라 콘서트를 예매했는데
COVID 때문에 연기되고 그 다음해로 연기된 날짜마저 결국 취소되어 기회를 놓쳤었다.
작년엔가 재작년에도 콘서트가 있었는데 티켓오픈한 지 한참 후에 알게 되어 표를 못 구했던...
올해 봄 콘서트는 다행히 티켓오픈을 미리 알게 되어 피켓팅 참전 후 예매에 성공하여
드디어 이소라 콘서트를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소리가 다소 거칠어지고 예전같지 않음을 본인도 고백하며 속상해했는데
물론 전성기 때의 음색은 아니었지만 이소라는 역시 이소라였다.
이 좋은 노래를 몇 년 전의 목소리로 들었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아주 약간~
맨날 음원으로만 듣고, 직접 콘서트를 가 볼 생각을 못한 내 잘못이지 뭐...
생각해 보니 내 휴대폰 플레이리스트에
한 가수의 음악으로 가장 많은 1, 2위가
이승환과 이소라다.
세어 보니, 이승환은 약 80곡, 이소라는 약 40곡이 담겨 있다.
(흔치 않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인지라
이소라 님이 조금더 부지런했으면 좋겠다.
음악작업 더 열심히 해서 앨범도 지금보다 자주 내고
건강관리도 잘 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콘서트도 많이 하고...
<SETLIST>
봄
청혼
Rendez-Vous
첫사랑
Track 3
운 듯
Sharry
Track 8
Track 9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믿음
난 행복해
난 별
바람이 분다
Track 11
Amen
처음 느낌 그대로 (앙코르곡)
목 상태가 안 좋아져 몇 년 전부턴 노래 자체를 거의 못 부르지만
예전엔 이소라 노래를 즐겨 부르곤 했었다.
한때 자주 부르곤 했던 90년대 곡들을 직접 이소라의 라이브로 듣게 되어 반가웠고
최근 곡들 중 좋아하는 곡의 하나인 Track 9을 불러줘서 그 또한 기뻤던...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아서 셋리스트에 포함 안 된 곡들이 너무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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