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의연인 관객들을 위해 '로맨틱 홀리데이'로 친절하게 타이틀을 바꾼 'The Holiday'... 역시 'Love Actually'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다. 아무런 기대없이 그냥 무작정 혼자 갔다가 연인들로 가득 찬 영화관의 앞에서 두번째줄 끝에 앉아 불편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따뜻한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섰는지 아직도 생생하다. 음... 'Love Actually'에 비하면 이 영화는 그냥 범작 수준의 로맨틱 무비다. '주드 로'가 매력적인 것외에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재미있었던 건, 카메론 디아즈의 '아만다'에게서 나의 모습들이 발견되는 것이었다. 물론, 외형/외부적인 조건을 제외한... 그러니까 '사랑'에 대한 그녀의 자잘한 태도에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