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1

여름휴가 2일차

둘째날... 드디어 바다에 들어가다... 2년 전 안면도에 갔었을 때엔 무섭다고 바닷물에 발도 잘 안 담그고 모래사장에서만 놀았던 그루가 이번엔 꽤 깊은 곳까지도 마다 않고 바다에서 잘 놀고 오히려 안 나가고 더 놀겠다고 떼써서 애먹었다... 바다 깊은 곳에는 사진기를 안 가지고 들어가서 얕은 곳에서 놀고 있는 사진만 있어 안타깝다... 우리 펜션에 피아노가 한 대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이었지만 암튼 피아노를 쳐 주니 그루가 옆에 다가와서 자기도 '치기' 시작했다...

2005/photo essay 2005.08.23

여름휴가 1일차

첫 날... 도착하고 바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강화도는 밀물 썰물 시기가 있어서 오후에 물이 다 빠진댄다... 그래서 그냥 첫 날은 근처를 거닐면서 그렇게 보냈다. 그루와 함께... 펜션 주인집에 꼬마애들이 세 명이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나무에 그네도 매달아 놓고 밧줄타고 놀 수 있게도 되어 있었다. 나무 그네를 타며 좋아하는 그루... 준비해 간 보트형 튜브를 방안에서 가지고 놀고 있는 그루... (이번 휴가사진 중 제일 귀엽게 나왔다...)

2005/photo essay 2005.08.23

여름휴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오래 전부터 거창하게 계획세워서 여름휴가를 떠나 본 적이 없다. 이번에 과연 휴가를 갈 수 있을까 늘 상황을 살피며 주저하다가 빨라야 1~2주 전에 겨우 휴가일정을 잡고 그때에서야 정신없이 휴가갈 만한 곳을 급히 뒤지고 늘 그렇게 떠났었다. 이번 여름도 어김없이 그렇게 휴가가 준비되었고... 업무 일정 때문에 고민하다가 광복절 연휴 끼어서 가기로 결정했고... 그루가 바다를 보고 싶다 하기에 여기저기를 생각하다가 결국 결정한 곳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강화도였다. 월화수 2박3일로 해서 펜션 예약 다 했는데 웬걸~ 그루가 그 지난 주 계속 기침감기를 조금 앓고 있었는데 토요일 밤부터 갑자기 편도선이 부으면서 39도 고열을 오가는 것이었다. 일요일 밤까지 계속 차도가 없어서 그냥 휴가를..

2005/monologue 2005.08.23

TAPE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보게 된 연극 '테이프' (스카치 테이프가 아니라 녹음 테이프의 테이프) 유오성이 심기일전차 참여한 작품으로, 자신의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10년 전 진실을 밝히고자 테이프에 녹음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살짝 예측을 뛰어 넘는 스토리 전개도 독특했고 총 등장인물인 세 사람의 연기 역시 안정적이었으며 100% 배우 중심의 연극이라 그들의 변해가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것 역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요즘 계속 뮤지컬만 보다가 오랜만에 연극을 보니 고향을 찾은 듯 맘이 푸근하고 남다르다. 연극 'TAPE'에 관한 나의 궁시렁... 하나. '첫 남자(첫 여자도 물론...)에 대한 강한 집착'에 대하여 두 남자 '빈스'와 '존'은 한 여자 '에이미'의 첫 남자다. 빈스는 에이미..

2005/brief comment 2005.08.11

돈키호테를 만나다...

회사 대 친분이 있는 관계로 이 제작사가 만든 공연은 대부분 보았는데 기자들, 공연관계자들, 뮤지컬마니아들 각각 '○○스럽다'는 비아냥이 정설화될 만큼 사실 실망감을 준 적이 많았었다. 이번 '돈키호테'가 프로덕션만 보자면 가장 나은 프로덕션이었다. 무대도 공들여 만들었고 주연에서부터 앙상블까지 캐스팅도 괜찮았고. 단점이라면, 2시간15분이 인터미션없이 진행되어서 좀 지루했다. 내년에 'The Producers'를 올릴 극장이라 겸사겸사해서 갔었는데, renewal한 국립극장은 이전과는 정말 딴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외관, 내부 모두 현대식으로 변모해 있었다. 참, 혼자 깜짝 놀란 건 명작 중의 하나인 '돈키호테' 타이틀이어서인지 어린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꽤 눈에 띄었는데 사실 애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S..

2005/brief comment 2005.08.05

밀린 숙제 2 - The Thing about Men

밀린 숙제 그 두 번째, 'The Thing about Men'을 어제 보고 왔다. 이 공연을 보려 했던 이유는 우리 프로덕션 레퍼토리인 뮤지컬 'I LOVE YOU'를 만든 작곡가 지미 로버츠와 작사가 조 디피에트로 콤비의 후속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I LOVE YOU' 연출가였던 한진섭 감독님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The Thing about Men이 현재까지도 오프브로드웨이 최장기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I LOVE YOU와는 달리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그리 오래 못 버티고 내려온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상반기 최고 흥행성적을 거둔 I LOVE YOU의 후광효과로 이 작품을 홍보했으나 실제로 관객 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작품이 실제로 좀 떨어..

2005/brief comment 2005.07.29

밀린 숙제 1 – Assassins

공연을 '애호'가 아닌 '업으로 하게 되면서 바뀐 것 하나는, 사실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공연도 일이라는 이유로 보게 되는 것... 예전에는 정확히 내가 보고 싶은 것들만 골라서, 그대신 꼭 보았다. 금전적, 시간적 투자를 요하는 이유가 아마 컸으리라... 그런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보고 싶은 것 외에도 기본적으로 여러 진행되는 공연들을 보게 된다. 좋은 것이든 아니든 많이 봐야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사비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좋은 점도 약간 작용되기도 하고... 글의 제목에 '밀린 숙제'라고 표현했는데 보긴 봐야 하는데 하고 생각을 하면서도 일 때문에 정신없어서 계속 미루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언뜻 봤더니 위의 생각을 했던 두 개의 작품 모두 이번 주가 공연의 마지막주였..

2005/brief comment 2005.07.28

The Lion King

하루 더 추가된 일정에 찾아가 본 공연은 극단 사계의 ‘라이언킹’이었다. 라이언킹은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으로, 거대 제작비 탓에 장기공연을 해야 하는 이유로 수년 내에 한국에서는 공연되기 힘든 작품이다. 그래서 일본 프로덕션으로라도 꼭 한번 보고 싶었다. 직접 확인해 본 ‘라이언킹’은 명성 그대로 훌륭했다. 영화만큼 직접적으로 표현될 수 없는 스펙터클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표출한 무대 연출에 그야말로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특히 1막에서 어린 심바를 쫓는 하이에나 무리 Scene, 그리고 2막에서 심바가 아버지를 회상하는 (죽은 무파사가 심바에게 나타나 자신의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는) Scene의 연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의상 (정확히 말하면 동물들의 가면 및 몸 전체)도..

2005/brief comment 2005.07.26

First visit to Japan - 2일차

Press 공항 배웅 후에 우리는 일본이 쇼핑&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바다 위에 만든 섬인 '오다이바'라는 곳에 가서 잠깐 틈을 내어 쇼핑을 했다. (사진 속의 티셔츠... 그 곳에서 사서 즉석에서 갈아입은 거다. 약 2,000엔,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2만원 준 거다. 의외로 쇼핑몰에 싸고 괜찮은 옷들이 많이 있었다. 그루 옷&모자 5벌 사고, 내 옷 2벌 샀다...) 오다이바 전경을 뒤로 하여 한 장 찰칵~ 우리가 간 쇼핑몰인 아쿠아시티라는 곳이었는데 바로 앞에 후지TV 본사 건물이 있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건축디자인이 독특한 건물들이 꽤 많이 보였다. 사진 뒤의 건물이 바로 후지TV 건물... 일본의 전철 타기... 일본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에서 일본 전철 노선도를 보고 딱 ..

2005/photo essay 2005.07.26

First visit to Japan - 1일차

급하게 1주일동안 정신없이 준비해서 지난 목요일에 일본에 Press Tour를 갔다왔다. 내년 1월에 올리게 될 뮤지컬 'The Producers' 件인데, 마침 인터내셔널 투어팀이 일본에서 공연 중이라 Press들에게 미리 공연을 보여 주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신주쿠에 있는 Koseinenkin Theater에 가서 공연 보고 그날 저녁에 프로듀서와 함께 간담회 겸 술자리를 갖고 그 다음날 바로 한국에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 평소 일본에 가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가게 되는 일본일정을 이렇게 허무하게 짧게 끝낼 수 없다 싶어 회사에 얘기해서 나와 우리팀 정아대리는 하루 더 묵기로 했다. Anyway, 아래 사진은 일본 'The Producers' 공연장 앞에서 찍은 사진... 공연은 기..

2005/monologue 2005.07.26

Guru Photo

지난 달, 수원에 계시는 그루 증조할머니 팔순생신에 갔다가 (그루 할아버지의 어머니가 아닌 할머니의 어머니를 뭐라고 부르는 거지? 그냥 똑같이 증조할머니라고 하면 되나?...) 그 곳 아파트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 자동차에 거의 2년간 푸욱 빠져있던 그루의 요즘 관심사는 총, 칼에서 시작하여 최근은 공룡, 로보트... 공룡도 벌써 큰 공룡은 열 개가 넘고, 작은 공룡까지 하면 서른 개는 될 거다. 드디어 로보트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는데 다른 장난감과 달리 로보트는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로보트를 조립하고 움직이며 갖고 노는 데에는 그루에게 아빠가 최고다. 아무래도 나는 로보트를 가지고 논 적이 없어서 익숙치 않은 물건이다... 사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놀이터에 있던 나무 막대기를 칼의 일종으..

2005/photo essay 2005.07.08

이제서야 본

공연 초반이라 공연장에 나가 있는 날이 많아 계속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 한 달이 다 지나서야 드디어 보았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박해일 연기 잘 하고... (이번엔 캐스팅 꼭 해야 하는데...) 강혜정도 눈여겨 봐 왔던 만큼 매력적인 배우임을 재확인시켜 주었고. 근데, 그래서 연애의 목적이 뭐야? 섹스? 부모같고 자식같은 오래된 사랑? 결혼?

2005/brief comment 2005.07.07

PHANTOM 회식

월요일 저녁, Phantom 배우/스태프들과 함께 전체 회식이 있었다. 같이 간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몇 장... 上 : 회식 장면, 下 : 음악감독 바네사와 피앙지 역의 배우와 함께... 上 : 극장주 앙드레 역의 배우와... 下 : 극장주 피르맹 역의 배우와... 上 : 라울 역의 재로드 칼랜드와... (재로드가 내게 자기 무릎에 앉으라고 해서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무겁다고 얘기해도 자꾸 앉으라고 해서 얼추 살짝 걸치고 찍은 사진...) 下 : 조연 배우인 마크와... 이번 프로덕션의 유일한 한국 배우인, 멕 지리 역의 노지현씨와...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이 날 자신의 와이프가 미국에서 와서 회식 장소에 늦게 도착한 관계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2005/photo essay 2005.07.06

Manon

지난 토요일, 영국 로열발레단의 '마농'을 보았다. (파트너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초대로...) 영국은 함부로 아무 것에나 '로열' '왕립' 을 붙이지 않는다던데 정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로열발레단의 명성답게 주조역, 앙상블 모두가 훌륭했고, 마농 역을 맡은 발레리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때론 현실적이면서도 무척 열정적인 마농의 캐릭터를 잘 연기하였고 발레 실력도 정말 탄사를 자아낼 만큼 매우 뛰어났다. 그녀의 몸은 중력을 거의 느끼지 않는 듯했다. 특히 1막의 침실 2인무가 가장 환상적이었다.

2005/brief comment 2005.07.06

My Favorite...

1. 공지영의 '먼 바다 가까운 하늘' 한겨레신문에 매주 2회 연재되고 있는 소설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일본작가 중 한 명이랑 같이 공동 집필하는 형식이다. 그러니까 같은 회에 두 사람의 글이 함께 실리는데 한국 여자 시선에서의 공지영 글과 일본 남자 시선에서의 그 일본작가 글이 같이 실리는 거고, 거의 비슷한 시점의 각각 두 사람이 읽혀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10회 정도 연재됐나?... 꽤 재미있다. 그 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랑을 하면서 만약 이처럼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면 좋을까?... 적어도 오해는 하지 않을 테고 진심이 달리 읽히는 일은 없을 테고 싸우거나 헤어지는 일도 줄어들겠지... 2. Sex and the City 이전에 늦바람 운운..

2005/monologue 2005.06.20

드디어, PHANTOM Open!!!

지난 6월 10일, 드디어 The Phatom of the Opera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난주 내내 팽팽한 긴장감 가운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개막공연 끝나고 Opening Night Reception까지 다 마치고나니 이제 좀 정신이 차려진다. Opening 이전의 두 번의 Preview 공연시에도 그러했지만 개막공연 커튼콜의 5분간의 객석 전원 기립박수에 그동안 공연을 준비해 온 모두가 감동했다. 오늘부터 나오기 시작한 신문 리뷰들도 대부분 극찬에 가까운 호평이고... 이제 나는 Phantom 관리 및 하반기 작품 준비 Mode로 빨리 돌아갈 준비를... 그 생각을 하니 어쩔 수 없이 기운이 빠진다. 내 머리도 휴식을 원한다......

2005/monologue 2005.06.13

아빠...

아빠를 보고 왔다. 다음주 주말에는 시외할머니 팔순이 있어서 못 갈 것 같고 그 다음주에 갈까 했다가 아무래도 계속 맘에 걸리고 또 좋아지고 계시대는데 얼마나 좋아지신 건가 마음이 안 놓이고 해서 오늘 혼자 다녀 왔다. 주말엔 늘 내려와 엄마 대신 병간호를 하는 오빠가 있었고 마침 언니와 형부, 조카가 병실에 와 있었다. 내가 간 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라 오빠가 아빠한테 밥을 먹여 드리고 있었다. 누운 채로 입을 벌여 오빠가 떠 주는 죽을 드시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그렇게 엄하시던 아빠가, 그렇게 자존심 강하시던 아빠가... 그리고 눈을 꽉 감은 채 입만 벌여 드시고 계시는 모습에 또 눈물이 났다. 그 꽉 감은 눈을 이해한다. 다른 사람의 눈을 가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에 차라리 자신의..

2005/monologue 2005.06.05

5월말...

아무래도 5월말은 내게 치명적인 시기다. 작년 이맘때에는 그루가 다쳐서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올해는... 아빠가 지난주에 갑자기 큰 수술을 하셨다. (월요일에 수술을 하셨는데 엄마가 금요일에 내게 전화하면서 그때에서야 알려줬다. 일하는 애 뭐하러 얘기하냐고 알리지 말랬다고...) 토요일에는 시댁 제사가 있어서 일요일 어제에서야 병원가서 뵙고 왔는데 8시간이나 걸린 대수술이었고 수술은 잘 끝났으나 정상적으로 회복되려면 1달은 넘게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아빠도 고생하셔서 뼈만 남았고, 병간호하는 엄마도 얼굴이 반쪽이고... 눈물이 났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더니 그루가 갑자기 열이 38~39도를 오르내린다. 오랜 감기를 떨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목이 부은 듯하다. 그루 아빠도 몸살에 장염..

2005/monologue 2005.05.30

늙음에 관하여 2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을 읽다. 사실 나는 그동안 라틴아메리카, 아니 세계적 거목인 마르케스의 소설을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 유명한 '백년동안의 고독'도... 그래서 이 책이 내가 접한 마르케스의 첫 소설이다. 이 소설은 나이 구십을 맞이하는 한 노인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매우 독특한 사랑... 아직 읽지 않은, 앞으로 읽을 계획인 사람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먼저, 한두 구절 인용... 노인들이 본질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는 사실은 생의 승리다. 우리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잊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키케로는 일필로 "자기 보물을 어디에 숨겼는지 잊어버리는 노인은 없다" 라고 쓰면서 이런 현상을 설명했다. ...... 그녀 덕택에..

2005/brief comment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