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보러 광화문에 나갔다가 근처 성곡미술관에 들러'프랑스 현대사진전' 관람.(나 자신은 사진찍는 거나 찍히는 거나 그닥 좋아하지 않아 이용도가 낮긴 하지만)스마트폰 탄생으로 인해 이제 많은 이들이 준프로 포토그래퍼가 된 세상에,컴퓨터 기술도 모자라 이제 인공지능 AI까지 위협하고 있는 이 시대에,200년전 '사진'을 탄생시킨 나라인 프랑스의20여명의 중견 사진작가들의 현재 고민이 담긴 작품들을 보며 시각예술로서의 사진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전시였다.사진이 어떻게 실재를 재현하고, 또 실재를 뛰어넘는지...자연, 정물, 인간, 공간 이렇게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리플렛 소개글을 인용해 보면)'자연' 섹션에서는 태곳적 원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통해생태계 파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