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현실적이라는 공통분모로 멋지게 만난 히에로니무스 보스와 아트 서커스! 그의 대표작 '쾌락의 정원'이 회화와 비디오 아트, 그리고 무대세트로 절묘하게 전환되는 가운데 후대에 그의 영향을 받은 살바도르 달리와 짐 모리슨도 등장하고 아크로바틱 퍼포머들이 그들과 함께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보스의 빨간 열매와 함께 하는 여정은 다소 느슨했고 아트 서커스의 빈도도 그리 많지는 않아 기대했던 바와는 약간 달랐지만 그의 작품세계를 독특하고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보스 서거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캐나다의 서커스 그룹 '세븐 핑거스'와 덴마크의 극단 '리퍼블리크 씨어터'가 공동제작하였다. 마침 이날 공연이 100회를 맞이한 회차여서 공연 후 다함께 단체컷 촬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