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연극, 영국의 연극, 체코산 라이선스 뮤지컬, 프랑스 오페라 등
꽤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Hamlet'을 접해본 경험에 의거한 나의 의견은,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햄릿 역의 배우가 매우 탁월하게 연기를 잘 해야 한다.
정말 그래야 한다......
# 오스몬드 연출이 궁금해서 본 거였는데 연출은 생각보다 평이했고
무대와 조명의 디자인과 운용이 인상적이었다.
음악은 다소 어려운 화성에, 여타 창작뮤지컬들의 그것과 좀 다른 결이긴 한데
각각의 만듦새와 그 배치가 꽤 세심하고 충실한 솜씨였다.
# 그러나 이 공연은
각색된 대본도, 창작한 음악도, 배우도
그 어느 것도 무대를 지배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약했고 적지 않게 지루했다.
제목에 alive를 붙였지만, 살아있지 않은 Hamlet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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