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brief comment

Three Billboards

spring_river 2018. 3. 19. 12:17

 

 

 

 

★☆

 



# 보고 싶은 영화의 경우
   영화를 보기 전 되도록이면 사전 정보를 접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다.
   근데 이 영화의 경우
   아카데미 수상 관련 뉴스를 보다가 남우조연상 배우 언급한 부분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는데
   선한 경찰인 줄 알았던 이가 선한 게 아니었고
   악한 경찰인 줄 알았던 이가 악한 게 아니었다는 그런 반전이 있다는...
   하여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 사전정보에 의한 선입견이 꽤 방해가 되고 말았다.
   서장이 나올 때마다 저 사람은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이중성이 있는 건가? 하면서 보게 되었고
   딕슨 경찰이 나올 때마다 저 사람은 저러다가 나중에 바뀌게 된다는 거지? 하면서 보게 되었고......
   근데 더욱 나빴던 건, 알고보니 서장에 대한 언급은 완전 잘못된 정보였다는ㅜㅜ
   사전정보로 인해 선입견이 생겨버린 대단히 나쁜 예였다. 게다가 틀린 정보까지...

   영화가 워낙 잘 만들어져 있었기에
   그냥 순수 백지상태에서 보지 못했다는 게 더 억울했다...
   이 영화는 여러 모로 다시 한번 더 봐야 할 필요성이 생긴~

 

# 처음엔 이 영화의 주요 등장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라는 얘기에
   한번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연극 'Pillow Man'의 작가가 이 영화의 극본(&감독)을 썼다는 걸 알고는
   그럼 꼭 봐야지 하며 기대가 생겼던 영화였다.
   역시나 마틴 맥도나의 극본은 정말 탁월했고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 Three Billboards의 문구를 약간 빌어 표현해 본다면,

 

      "Captured While Unexpected Turn"

      "And Still No Holes?"

      "How Come, Matin McDon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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