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photo essay

5월 연휴 나들이

spring_river 2016. 5. 13. 17:42


어린이날 다음날이 마침 샌드위치데이인 데다가 그루도 학교 쉬길래

중간고사 끝나고 머리식힐 겸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는데

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버린 바람에 여행지 오가며 차 막힌ㅠㅠ


목적지는 실로 오랜만에(8년만이네...) 안면도 그리고 태안.

그런데

우리는 간만에 놀러갈 날짜를 잡으면 

왜 꼭 어김없이 비가 올까?!......

내내 좋던 날씨가 흐려져 비 오고 바람 부는 바람에

여행 첫날은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한바퀴 돌고

해변가로 조성된 노을길은 추워서 걷지도 못하고

바다만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왔다.

일찍 장봐서 리조트에 들어가 

여유있게 바비큐로 저녁먹고 그냥 쉬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진 이튿날,

예쁘게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리조트 숙소를 돌아보며

포토 타임~













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잇는 바다위 육교, 꽃게다리를 걷고

수산시장을 구경한 뒤, 태안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천리포 수목원'은

연이어 감탄을 금하지 못할 만큼 기대 이상이었다.

국제수목학회가 인증하는, 세계에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아시아 최초로 지정받았다더니 괜한 홍보문구가 아니었다.

이 곳은 정말 다른 수목원들과 차원이 달랐다.

너무나도 다양한 해외 수종의 나무와 꽃들이 우아하게 아름다웠고

해변길 풍광도 끝내주게 멋있었다. 

국전쟁 때 미군장교로 참전하여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후

이 곳에 정착하여 수목원을 일궈내며 온갖 투자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

한국 귀화 1호 미국인이라는 그 설립자는

우리나라에 정말 대단한 선물을 남긴 인물이었다.

일반 공개가 시작된 지는 아직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고 하던

정말 강추~ 

직접 보고 느끼면 엄지 척! 하지 않을 수 없는 곳.






















* 마지막으로, 눈이 절로 동그래지면서 미소짓게 했던 예쁜 꽃들 몇몇 소개~








'2016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NY 2일차 - Midtown  (0) 2016.08.17
2. Washington DC 2일차 & New York 1일차  (0) 2016.08.17
여름 휴가 1. Washington DC 1일차  (0) 2016.08.17
매일 보던 안양천에 봄이 왔다!  (0) 2016.04.12
오랜만에 속초...  (0) 20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