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뉴욕 일정 시작!
오늘은 Midtown~
먼저, 호텔 바로 옆의 Grand Central Terminal로 향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큰 역이라고 하는 이 곳의 전체 조망 한번 하고
우리가 일주일간 사용할 메트로카드 7일권을 사고
지하 푸드코트의 Magnolia Bakery에 가서 컵케잌 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MOMA.
그 땐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번엔 그래도 MOMA에서 네다섯 시간 정도 머무르며 작품들을 보았다.
정말 명작들의 향연에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루도 꽤 열심히 잘 관람하였다.
난 19세기 후반부터의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작품들이 가장 좋았다.
중간에 MOMA 안에 있는 'Cafe 2'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 음식도 괜찮았었는데 사진찍는 걸 깜빡 한^^)
1층 야외조각공원으로 나와 (에어컨 바람 대신) 따뜻한 햇살 받으며 잠깐 휴식...
MOMA 관람을 마치고
록펠러센터 전망대 'Top of the Rock'에 올라갔다.
나도 처음 와 보는 곳이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다.
여기에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전망대보다 훨씬 좋다는 이곳 홍보문구처럼
뉴욕 전체를 조망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Top of the Rock에서 바라본 맨해튼의 북쪽 그리고 남쪽.
뉴욕 거리의 또 하나의 명물, 말 탄 뉴욕 경찰들.
타임스퀘어에서 그루.
여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늘 공사 중이구나...
오늘의 공연, Lion King 공연장에서.
이 날 공연이 끝나고 잠깐 무지 삐쳤었다.
MOMA에서 오랫동안 서서 관람해서인지
바로 공연 전에 저녁을 먹어서인지
공연 도중 양쪽에서 둘 다 계속 꾸벅꾸벅 조는 바람에 둘을 깨우느라
내가 공연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Lion King 브로드웨이 공연을 내가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데ㅠㅠ
근데
다음날부터는 4일 계속 둘 다 하나도 안 졸고 공연을 봤다.
물론 다행이긴 했지만
아니 왜 하필이면 처음 Lion King 때에 졸아서
내 고대했던 관극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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