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photo essay

2. Washington DC 2일차 & New York 1일차

spring_river 2016. 8. 17. 17:30

 

 

 

오늘은 오전시간으로 예약해 둔 의회의사당 투어를 하고 정오에 뉴욕으로 떠나는 일정~

호텔 옆건물에 위치한 'West Wing Cafe'에서 어제 늦은 점심을 먹었었는데
값도 싸고 맛도 좋아서 오늘 아침도 이 곳에서 해결.
주인인지 매니저인지 한국분이 계셔서 또 반가웠던 곳~

어제에 이어 또 chicken panini를 맛있게 먹고 있는 그루.

 

 

 

맑고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의회의사당으로 걸어가기~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하필 의회의사당 돔 천정의 주요 보수공사가 이루어지던 기간이었던 관계로
의회의사당 투어 중 하이라이트인 원형돔 Rotunda의 프레스코화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의회의사당 투어는 생각보다 좀 밋밋했다.
오히려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의사당 통로를 통해 의회도서관 중 토머스 제퍼슨관을 가 보았는데
이 곳이 더 인상적이었다.
도서관 건물 내부도 무척 화려하고 열람실도 무지 멋졌던...

 

 

 

 

 

 

 

 

이제 아쉽지만 워싱턴 DC 일정을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겨우 하룻동안 극히 일부분만 가 보긴 했지만
워싱턴 DC에 대한 인상은 참 좋았다.
미국의 행정중심도시치고는 번잡스럽지도 않고
주위에 공원들이 많이 조성되어서인지 전반적으로 쾌적했다.
(하룻동안 오가며 다람쥐, 청설모들을 어찌나 자주 보았는지...^^)
내게 이 도시는
정돈되고 차분한 분위기에
쾌청한 공기와 튼튼한 느낌의 건물들로 기억될 것 같다.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서기 전, 로비에서 그루 한 컷!

 

 

 

따로 점심먹을 시간이 없어
유니온 역에서 shake shack burger를 사 들고
뉴욕행 greyhound bus에 올랐다.

. 고속버스도 우리나라 우등버스만한 게 없구나 느낀 게
  그레이하운드 버스의 내부 시설은 생각보다 불편하고 실망스러웠다.
  Amtrak를 탈 걸 그랬나...

. 쉑쉑버거도 기대보다 별로였다.
  이틀 뒤 뉴욕에서 선배를 만났을 때에 버거킹 와퍼가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에 말도 안 된다며 이의를 제기하길래
  혹시 그날 버스 안에서 먹느라 1시간쯤 지나서 식은 걸 먹어 그랬나 싶어
  이후 뉴욕에 있던 기간 중 한 번 더 사 먹었는데
  역시 뭐 그렇게까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는...
  한국 와서 회사동료들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걔네들은 버거킹 와퍼가 더 맛있다는 말에 동의를 해 주었다ㅎㅎ

. 워싱턴 DC에서 뉴욕까지 버스로 약 4시간20분 가량 소요되는데
  버스 타고 가면서 이 두 도시 사이의 여러 도시들의 풍경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더니
  4시간 내내 지겹도록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 뿐이었다.
  양 옆으로 계속 나무만 보이는ㅠㅠ

 

 

 

 

4시간 똑같은 풍경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맨해튼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

Hello again, New York!!!

 

 

 

호텔 체크인을 한 후,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따로 시간을 보냈다.
나는 혼자 CATS를 보러 가고,
나 없이 둘이서 호텔 근처를 돌아다니도록 했다.
지도를 따로 표시해서 잘 설명해 뒀다. (게다가 맨해튼은 지도 보고 찾기 쉬운 도시이니~)
호텔이 위치한 42번가의 우측 끝으로 가면 UN본부가 있고
호텔 좌측으로 10분 거리에 브라이언트파크와 공립도서관이 있고
그리고 위쪽으로 20분 거리에 Nike town이 있으니 그루랑 가 보라고 얘기해 줬다.

나 없이 둘이 다녔던 곳, UN본부.

 

 

 

 

 

Nike town 갔다가 그루가 사려고 했던 게 없어서 별 소득 없이 다시 돌아오던 중
(원래 그 다음날 같이 가려고 했던) 성 패트릭 성당을 발견하고 둘이 먼저 둘러 본...
미국 최대 규모의 성당이라는 St. Patrick's Cathedral.

 

 

 

 

 

 

 

브라이언트 파크랑 바로 그 옆에 있는 공립도서관 보고 오랬더니
그루가 피곤하다고 해서 브라이언트 파크만 살짝 보고 돌아 온~
(뉴욕 공립도서관은 어쩌다보니 이번 일정 내내 결국 못 가봤네...)

 

 

 

브라이언트 파크 앞에 있는 'Chipotle'라는 곳에 들어가서 둘이 저녁을 먹었대는데
맛있었냐고 물으니 별로였다고...
그런데 이틀 뒤 지인들 만난 자리에서 알게 되었는데 
치폴레가 미국에서 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멕시칸 그릴 패스트푸드 체인이라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크라이슬러빌딩 사이에 있는 Glass Wall 건물이 바로
우리가 7일간 묵은 Grand Hyatt Hotel.
유명 명소 사이에 있어 찾기도 쉽고
전철, 버스 등 주변 교통도 편리하고
타임스퀘어와의 거리도 도보 15분이라 여러 모로 좋았던~

 

 

 

 

 

나의 저녁 일정은 CATS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프로덕션 관람.
이 시간만큼은 출장이다.
극장 앞 길게 늘어선 관객들과 캣츠 로고를 보니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

 

 

(브로드웨이 공연 후기는 여행 포스트 맨 마지막에 한꺼번에~)


호텔에 돌아와
공연 보면서 계속 끄적거리며 씬별 메모한 걸 아이패드로 정리하다가
너무 졸려서 내일로 미루고 새벽 3시경에 취침...

 

 

 

 

 

'2016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4. NY 3일차 - Upper East Side & Brooklyn  (0) 2016.08.17
3. NY 2일차 - Midtown  (0) 2016.08.17
여름 휴가 1. Washington DC 1일차  (0) 2016.08.17
5월 연휴 나들이  (0) 2016.05.13
매일 보던 안양천에 봄이 왔다!  (0) 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