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보기 전, 플러스 마이너스적인 정말 여러 가지 얘기를 접하고 있었다. 호수를 재현하기 위해 20톤의 물을 이용한 무대가 만들어졌고 무대 장치로 인해 LG아트센터 객석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들 만한 Fact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민기 출연 소식... 그런데 몇년전 조민기가 '갈매기'에 출연했었는데 그답지 않게 연기가 별로였었다는 소문... 그리고 러시아의 거장 까마 긴까스 연출이 방송 미디어콜 때에 자리를 이동하는 기자에게 호통을 쳤다는 (쌤통이다~), 감히 한국 사정에서는 상상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 그러나 막상 막이 오르자 혹평들이 마구 들려왔다. 재미없다, 보다가 잤다, 1막 끝나고 그냥 갔다... 애초에 가졌던 기대 20%, 우려 80% 속에 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