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 연휴 며칠 전...
3일 연휴인데 그루 데리고 어디라도 바람쐬고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
뒤늦게 여행계획을 세워보니
첫번째 목표지로 생각한 전주한옥마을은 이미 예약 불가...
두번째로 떠오른 강화도 역시 거의 모든 숙박시설 예약 불가...
1박2일 코스를 이렇게 급하게 잡으려니 모든 게 늦었다...
그래서 당일 코스로 생각한 게 바로 '수원 화성'_
작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 이참에 다녀오자고 맘먹었다.
연휴 나들이 차량 때문에 1시간 거리를 무려 3시간30분 걸려 도착한 수원 화성...
화성행궁 돌아보는 데에 약 2시간
그리고 화성 성곽을 따라 쭈욱 걷는 데에 3시간, 총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보여행이다.
화성행궁은 화려하지 않고 아담하고 나즈막한 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5km 이상 길게 둘러싸고 있는 화성 성곽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유럽은 궁궐과 그 성벽들로 구성된 공간이 가장 손꼽히는 관광지인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궁과 성곽이 그대로 보존된 수원 화성이
오히려 서울의 궁들보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관광지의 가치가 좀더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참 멋진 유적지였다. 다시 또 찾고 싶은...
성곽 도보를 시작하며 화성행궁 전체를 내려다본 모습,
그리고 화성행궁의 풍경...
녹차밭 그리고 상사화... (0) | 2010.09.27 |
---|---|
여름 휴가 (0) | 2010.08.20 |
동물원 봄나들이 (0) | 2010.05.10 |
헤이리에서 (0) | 2010.04.26 |
제주도에서... (0) | 201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