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CATS를 많이 보아 왔지만
1막 Memory에서 눈물이 난 건 처음이었다.
2막을 시작하는 The Moment of Happiness에서
제마이마가 우리말로 Memory의 한 소절을 부르는 건
보통 'Wow' 하며 감탄하는 지점인데
이번엔 노래 자체가 슬프고 또 눈물이 났다.
그리고
2막의 Memory는
계속 눈물이 차올라 거의 오열하며 봤다.
이번 프로덕션 그리자벨라의 퍼포먼스가
특히 탁월해서인 것도 주된 이유이긴 하다.
그런데
이렇게 느끼는 관객들이 꽤 많은 걸로 보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오래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커다란 위로로 다가오는,
이번 시즌만의 또다른 이유가 분명 있는 듯하다.
Let the memory live again.
A new day will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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