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몇 년 전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올랐다는 걸 알았을 때에도
그리고 의외로(?) 토니상 주요 부문을 이 작품이 수상했을 때에도
대략 어떤 내용의 작품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Fun Home이 Funeral Home(장례식장)의 의미로도 사용한 것인 줄은 몰랐다.
제목 자체가 이 작품의 Tone&Manner답게 아이러니하다.
(수 년 전 영화 마케팅 책에서 본 적 있었던)
영화 성평등 테스트로 유명한 '벡델 테스트'를 고안하기도 했던
작가 '앨리슨 벡델'의 자전적 그래픽노블 원작에는
'A Family Tragicomedy'라고 부제가 붙여져 있기도 하다.
# 공연을 보니
이 작품 자체의 극본과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 연출 등
짜임새가 매우 뛰어난 작품임을 알겠다.
한국공연의 무대와 조명, 연출 등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일반적이지 않아
마케팅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이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제작사의 용기에 감사!
# 결국 이달말에 조기종연한다는 소식이 뒤이어 들려왔다.
듬성듬성한 객석이 슬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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