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brief comment

Love Never Dies_ movie

spring_river 2012. 9. 24. 14:51

 

  

   The Phantom of the Opera에 대한

   오마주가 크면 클수록

   Love Nerver Dies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높은 경우가 많은 듯하다.

   나 역시

   처음 이 속편 공연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에

   '어?!' 했었고

   자세한 공연 시놉시스을 알게 되었을 때에

   더욱 달갑지 않음이 어쩔 수 없었고

   공연 OST 음악들을 들어보게 되었을 때에

   그래도 조금은 안도하기도 했었다.

 

   재작년 런던 초연에 대한 수정작업을 거쳐

   작년에 다시 올린 호주 공연의 실황물인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딱히 이 표현을 여기에 쓰고 싶진 않지만

    적절한 다른 대안이 없어 그냥 사용하자면)

   '썩어도 준치!'라는 생각...

  

   웨버는 역시 웨버였다.

   속편 제작에 대한 기획이나

   시놉시스에 대한 아쉬움을 둘째로 할 만큼

   뮤지컬 넘버들이 너무 좋았다.

   OST 음원으로만 들었을 때에는 

   중독성 높은 두세 곡만 귀에 꽂혔었는데

   뮤지컬 음악은 공연으로 느껴야 함을 증명하듯

   공연으로 보면서 들으니 전체 음악이 모두 다 매우 훌륭하다.

   웨버의 전작들에 비하면 그 명성 및 기대치 대비 만족도가 솔직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이런저런 뮤지컬들에 비하면 괜찮은 점수를 충분히 줄 만하다는 생각... 

   누가 뭐래도 웨버는 역시 웨버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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