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어둑어둑해져가고 있었지만
암튼 드디어 프라하를 눈에 담기 시작!
처음으로 만난 곳은 '구시가 광장'
여러 건축양식의 정말 놀랍도록 아름다운 건축물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구시청탑사쪽 방향의 모습.
광장 가운데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편에 보이는 게 종교개혁가 얀 후스의 군상.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나왔던 (실은 이를 위해 제작했던)
소원의 벽의 배경이었던 그 장소다.
그 뒤로 뾰족한 2개의 탑이 있는 건물이
고딕 양식으로 유명한 틴성모교회인데
이 곳은 야간 조명이 또 매우 아름답다.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데 와서 보니 건질 게 별로 없다...
화소 높은, 화면도 커다란 디카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
사실... 꼭 디카의 문제가 아니긴 하다.
사진을 여유있게 찍을 상황들이 아니었다.
네 명이 같이 다니느라 또 그 중의 한두 명은 사진찍기에 관심이 없고
제대로 다 나오게 찍으려면 좀 멀리 가서 원경으로 찍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여유있게 사진찍기가 좀 불가능했다.
흐린 날씨... 그리고 추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수전증도 한 몫...
구시가광장의 명소 중의 하나인 구시청탑사 앞의 야외카페.
숙소가 구시가광장에 있다보니 그 카페 앞을 자주 지나가게 되었는데
한 번 앉아보고 싶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엄두를 못 냈다...
그 날 보는 공연의 공연장이 카렐교 근처에 있어서
구시가 광장에서 카렐교 쪽으로 천천히 걸으면 도시 구경을 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어느 한 성당.
안이 너무 예뻐서 플래시 터뜨리지 않고 몰래 찰칵~
예수회의 거점이었다고 하는 클레멘티눔과, Facade가 아름다운 성 살바토르 교회...
그리고 카렐교 시작점에 있는 구시가 교탑.
(이 탑 역시 밤에 예뻤다. 나중에 낮에 보니 그냥 그렇다...)
구시가교탑 근처에서 발견한
중세 유럽 고문 박물관.
입장료도 별로 비싸지 않고 해서 한번 들어가 보다.
죽일 거면 그냥 죽이지, 왜 이렇게 갖은 방법들을 고안해 가며
여러 가지의 고통을 주면서 잔인하게 죽일까 생각하게 한 여러 고문 기구들...
고문 기구별로 유래와 용도를 적어놓은 Caption도 재미있었는데
그옛날 호모와 창녀 대상으로 썼다는 톱 모양의 고문기구가 인상적(?)이었다.
공연 시작 시간에도 좀 여유가 있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공연장 근처의 한 카페에서 잠시 쉬다...
바이올린들로 벽면 인테리어를 해 놓아 인상적이었던 카페...
(근데 사진으로는 잘 안 나왔다...)
카페에서의 My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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