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day in Praha - 구시가 시장풍경

구시가광장 구시청탑사의 그 천문시계의 정각의 순간을 드디어 보다!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가 마치 장난감처럼 차례로 지나가고 종이 울린다.
실제로 보니 그저그렇다.
아마도 모든 국가의 프라하 투어가이드에 이 천문시계의 정보가 담겨졌으리라,
우리가 3일간 왔다갔다 이 곳 앞을 지나갈 때마다
특히 매시 정각 즈음일 때면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어젯밤엔 못 봤었는데
낮에 다시 보니, 구시가에서 신시가 사이의 골목들에 시장이 서 있다.
한동안 시장 구경을 하다.
재미있는 아이템들도 꽤 많긴 했는데 거의 구경만 하다...

프라하에는 마리오네트 기념품가게가 무척 많다.
하나 사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쓸만한 건 비싸도 너무 비쌌다.
몇 번 마음을 먹고 다시 고쳐먹고 하다 결국 안 사고 돌아왔는데
한국에 오니 괜히 아쉽다. 비싸도 그냥 하나 사 올 걸...

이미 말했듯이,
프라하에는 블랙 라이트 씨어터들이 이곳저곳에 꽤 많이 자리잡고 있다.
소위 전단 삐끼들도 많다.
어느 한 길목에서 발견한 CATS 블랙 라이트 씨어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레스토랑.
이 곳 역시 동굴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하도 이런 곳들을 많이 보니 정말 궁금해지네...
예전에 대피소나 와인저장고였던 실제 장소를 리모델링한 건가
아님 이런 형태로 인테리어하는 게 이 곳의 유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