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photo essay

Budapest → Praha

spring_river 2007. 3. 19. 16:37


제작 스태프들은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와 회사 동료 셋, 총 네 명은 이제 체코로 향하다...

오전에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무서웠다...) 체코 프라하로 향하다
.
소요시간은 1시간 20
...

비슷한 중부유럽이면서 프라하의 풍경은 또 부다페스트와 달랐다
.
! 그런데 또 Problem 발생
!!!
일행이 인터넷으로 예약한 호텔이 시내와 너무 멀다
.
시내와 가깝다는 호텔 정보로 예약했는데 이건 영 아니다
.
예약 Agency에 따지려 해도 그날이 하필 일요일 오후라 연락이 안 된다
...
원주 양의 추천 숙소가 언뜻 떠올라 전화를 열 통 넘게 했건만

한국 시간이 딱 일요일 저녁인지라 개콘 보느라 정신없는지 전화도 안 받는다...
맘씨 좋게 생긴 주인 아줌마 왈
,
시내 호텔은 하루에 30만원 한다는 둥

그리고 지금 이걸 취소하면 Agency 80% 취소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둥
그 말에 또 마음이 흔들려 그날 하루는 일단 그 곳에서 묵기로 했다.
오랜 체류도 아니고 2~3일 묵는데 시내에서 먼 곳에 숙소가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비효율적인 듯 하여 그냥 추가 비용 감수하고
시내에 나가서 이틀치 숙소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아니 그런데... 택시를 타고 시내의 구시가광장에 내리자마자 호텔이 진짜 많다
...
눈 앞에 레지던스형 호텔이 보여 들어가 봤더니 복층형인데 15만원이랜다
.
(
일행이 남자 하나, 여자 셋인 관계로 원래는 방을 2개 구해야 하는데

 
복층형이면 1개로 충분하다... 금액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Good이다!)
당장 예약하다! 구시가 광장에서도 가까워서 딱이다
!
(
이전 호텔 아줌마의 심한 뻥은 계속 드러났다. 그다음날 Agency에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취소수수료라는 거 전혀 없댄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 문제 해결
!


처음 갔던 그래서 하루 어쩔 수 없이 묵었던 호텔 룸

주인 부부가 아무래도 일본 취향을 좋아하다는 게 여기저기에서 느껴졌다.


새로 구한, 구시가광장 근처의 레지던스 호텔.
레지던스인데 싱크대 그런 건 없고 그냥 호텔이었다
.


복층의 룸 내부. 그러니까 그 건물의 꼭대기층과 다락방인 셈이다.


새로 구한 호텔 바로 옆의 뷔페식 레스토랑.
프라하의 첫 식사를 그 곳에서 했는데

한국돈 2만원 정도에 샐러드와 각종 고기류를 맘껏 먹을 수 있었다.
프라하 역시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이런 동굴식으로 생겼다
.
음식도 맛있었고, 남자 스태프들이 다들 잘 생겨서 맘에 들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