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스태프들은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와 회사 동료 셋, 총 네 명은 이제 체코로 향하다...
오전에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무서웠다...) 체코 프라하로 향하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비슷한 중부유럽이면서 프라하의 풍경은 또 부다페스트와 달랐다.
앗! 그런데 또 Problem 발생!!!
일행이 인터넷으로 예약한 호텔이 시내와 너무 멀다.
시내와 가깝다는 호텔 정보로 예약했는데 이건 영 아니다.
예약 Agency에 따지려 해도 그날이 하필 일요일 오후라 연락이 안 된다...
원주 양의 추천 숙소가 언뜻 떠올라 전화를 열 통 넘게 했건만
한국 시간이 딱 일요일 저녁인지라 개콘 보느라 정신없는지 전화도 안 받는다...
맘씨 좋게 생긴 주인 아줌마 왈,
시내 호텔은 하루에 30만원 한다는 둥
그리고 지금 이걸 취소하면 Agency에 80% 취소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둥
그 말에 또 마음이 흔들려 그날 하루는 일단 그 곳에서 묵기로 했다.
오랜 체류도 아니고 2~3일 묵는데 시내에서 먼 곳에 숙소가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비효율적인 듯 하여 그냥 추가 비용 감수하고
시내에 나가서 이틀치 숙소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아니 그런데... 택시를 타고 시내의 구시가광장에 내리자마자 호텔이 진짜 많다...
눈 앞에 레지던스형 호텔이 보여 들어가 봤더니 복층형인데 15만원이랜다.
(일행이 남자 하나, 여자 셋인 관계로 원래는 방을 2개 구해야 하는데
복층형이면 1개로 충분하다... 금액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Good이다!)
당장 예약하다! 구시가 광장에서도 가까워서 딱이다!
(이전 호텔 아줌마의 심한 뻥은 계속 드러났다. 그다음날 Agency에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취소수수료라는 거 전혀 없댄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 문제 해결!
처음 갔던 그래서 하루 어쩔 수 없이 묵었던 호텔 룸
주인 부부가 아무래도 일본 취향을 좋아하다는 게 여기저기에서 느껴졌다.
새로 구한, 구시가광장 근처의 레지던스 호텔.
레지던스인데 싱크대 그런 건 없고 그냥 호텔이었다.
복층의 룸 내부. 그러니까 그 건물의 꼭대기층과 다락방인 셈이다.
새로 구한 호텔 바로 옆의 뷔페식 레스토랑.
프라하의 첫 식사를 그 곳에서 했는데
한국돈 2만원 정도에 샐러드와 각종 고기류를 맘껏 먹을 수 있었다.
프라하 역시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이런 동굴식으로 생겼다.
음식도 맛있었고, 남자 스태프들이 다들 잘 생겨서 맘에 들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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