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웬만한 프랑스 뮤지컬은 다 들어왔다.
누가 이름붙였는지 알 수 없으나 3대 뮤지컬이라는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 그리고 지금 공연 중인 로미오 앤 줄리엣_
지난 2년간 갑자기 마구 들어와 공연되었던 다른 작품
벽을 뚫는 남자, 챈스, 그리고 최신작 돈주앙...
마지막으로 로미오 앤 줄리엣을 보고 나니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이 중에서 내가 좋았던 작품은 딱 한 작품 뿐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에 대한 하도 많은 기대의 말들을 들어서였는지
직접 보게 된 이 작품... 솔직히 그냥 그저그랬다. (프리뷰임을 감안해도...)
뮤지컬 넘버들 좋은 편이었고 안무도 훌륭하고
배우들의 퍼포먼스도 만족스러운 편이었으나
영주, 유모, 로미오의 두 친구, 줄리엣의 아버지 등
그러니까 조연급인 인물들까지 각각 긴 길이의 솔로곡을 안겨주다 보니
극 자체의 집중도가 자꾸 떨어져서 나중엔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한국 공연이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외국 투어를 위한 새로운 버전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어서인지
DVD 등을 통해 오리지널 버전에 푸욱 빠졌던 이들은
이번 버전의 공연에 약간의 실망감도 느끼는 듯했다.
나 역시 기대에 비해 좀 아쉬워서 회사 동료에게서 DVD를 빌렸다.
오리지널 버전을 다시 보고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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