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brief comment

Jan. 네번째 - Saturday Night Fever

spring_river 2007. 1. 25. 13:57

 


4년전 우리 회사에서 
'토요일밤의 열기' 한국 라이선스 초연을 마케팅 대행했었다.

윤석화씨가 대표로 있던 월간 객석에서 제작했고,
당시 무명의 신인이던
 '박건형'
현재의 스타덤에 
오르게 한 그 작품이다.

내가 이 회사에 옮겨왔을 때
 이 공연이 막을 올린 시점이라
나는 그냥 이 공연을 한 번 관람만 했을 뿐
실무를 전혀 하지 않아서

사실 남다른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진 않다.
 
그 당시엔
주로 연극 장르를 좋아했지
뮤지컬은 많이 접한 것도 아니라 사실 익숙치 않은 경험이었는데
멋진 음악과 춤, 무대에 '뮤지컬도 재미있네...' 생각하게 
그런 작품이기도 하다.

4
년이 지나 런던 오리지널팀의 공연이 내한했다
.
솔직히 '박건형'이 없는 토밤이 잘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광고 등 사전 마케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점도 있었고
타깃 분석 및 그에 대한 적절한 공략이 부족했다는 판단도 들고
... 그래도 공연 오픈 직전부터 티켓 상황이 많이 나아진 것 같긴 했다.
 
Anyway...
직접 보게 된 Saturday Night Fever
...
어떤 면에서는 4년 전에 보았던 한국 공연과 

적지 않은 수준 차이를 느끼게 했다.
굉장히 사실적이었던 그 때의 무대 대비
,
런던 공연의 무대는 파이프 트러스 시스템을 기본으로 해서

씬별 전환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그리고 더욱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조명... 예술이었다
.
또한, 최근 1년내 보아왔던 공연 중 최고의 댄스 앙상블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
그렇지만
...
제일 중요한 메인 캐스팅의 배우들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 아쉬웠다
.
 (
사실... 제작발표회 기사의 사진 보면서 미리 우려하긴 했지만
...
  
... 스테파니나 아네트는 그냥 넘어가더라도 남자 '토니'는 매력적이어야 한다
)
그리고... 음향 디자인 역시 아쉬웠다
.
외국팀이 직접 왔던데, 디자인의 문제인지 극장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음향이
......
비지스의 음악이 큰 강점인 작품인데 음향 때문에 100% 어필되지 않으니
......
훨씬 신나고 그리고 마음이 울릴 수 있는 작품인데
...
이번 오리지널팀 공연에서 관객들을 신나게 한 건 Dance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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