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brief comment

Jan. 첫번째 - Closer Than Ever

spring_river 2007. 1. 20. 13:38


1월 오픈작이 많은 데다가
지난 연말 바빠서 챙겨보지 못한
몇몇 작품들까지 합하니
이번 달에 봐야 할 공연이
너무 많다......
6~7개로 줄여 보았는데
그래도 1주에 1~2작품씩 보려니
이것도 일이다......


1
월에 본 첫번째 작품
,
Closer Than Ever

원작의 각색이 심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들은 바 있고
,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을 그래도 받고 있는 작품
...

뛰어난 배우들의 앙상블이 눈에 띄었다
.
(
별 것 아닌 듯 해도 굉징히 중요하다.  이게 없으면 공연이 매우 산만하다
...)
간만에 가벼운 이미지의 역을 맡은 류정한이 새로웠고
,
말만 듣다가 처음 보게 된 고영빈은 의외로 그냥 밋밋했고
,
김영주는 역시 자연스럽게 제일 나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

왠지 공연의 Impact가 없어 아쉬웠고

오래 계속되는 커튼콜은 억지스러워 오히려 역효과이지 않았나 싶다.
관객의 마지막 감정이 중요한데
......

이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 씨어터일
...
사실 이 곳은 예전에 동숭씨네마텍 영화관이었던 자리다
.
대학교 때 그리고 사회생활 초년 때에 연회원까지 가입하며

그래도 꽤 많이 드나들었던 영화관이다.
예술영화 수요가 줄어들면서 몇 년 전 결국 문을 닫고

최근의 가장 각광받는 장르인 뮤지컬 극장으로 바뀌게 된 곳이다.
무대가 너무 작은 게 흠인, 그러나 객석 구조는 개성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리며 객석에 앉아있으니

그 옛날 동숭씨네마텍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매표소, 극장 입구의 카페, 자료실, 극장 화장실 통로까지
...
나름대로 참 정감있고 좋은 극장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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