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brief comment

NY 5일차 - Avenue Q

spring_river 2006. 6. 30. 14:47



마지막 일정의 마지막 관람작은 'Avenue Q'_

이 작품은 2004년 토니상 작품상과 각본상, 음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350
만불이라는 저렴한 제작비로 블록버스터급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작품 완성도와 흥행성 모두 높은 성과를 거두어 큰 화제를 모았다.
우리 회사의 내후년 초반 공연 예정작이다
!

외국 애들은 다 보면서 자라는 '쎄사미 스트리트
'
이 작품의 작곡/작사가는 그들 스스로가 쎄사미 스트리트 세대로

그들이 애정을 지니고 있었던 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쎄사미 스트리트를 떠나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오면 어떻게 될까라는 아이디어로 이 작품은 출발되었다.

이 작품에는 살아 숨쉬는 인형들이 등장한다
.
그러니까, 캐스트의 상당 수가 손인형을 들고 그 캐릭터를 연기하고 노래한다
.
남녀 주인공의 경우에도 서로 상반된 캐릭터의 두 인물(인형)을 연기하고

두 명의 다른 남녀의 경우 여러 캐릭터의 인물(인형)을 연기하기도 한다.
이렇게 말로만 들으면 잘 상상이 안 되겠지만 (사실 나도 보기 직전까진 그랬다
...)
직접 극을 보게 되면 정말 쏘옥 빠져들게 된다
.
인형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배우들도 너무 기가 막히게 잘 한다
.
(
저 배우들을 우리 나라에서 또 누가 해야 하나...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
무대는 단일 세트이면서도 씬별 전환 운영이 또 놀랍다
.
뮤지컬 넘버들도 좋았고 작품 곳곳의 Idea들도 정말 기발했다
.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은 배꼽을 움켜쥐고 웃으며 즐거워한다
.

내후년 작품이라 아직 작품분석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큰일났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푸욱 빠져들기 시작했다
...
이 작품... 진짜 재미있다
......


Avenue Q
가 공연되고 있는
John Golden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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