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감독과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 선택했던 영화라 다른 사전 정보 없이 봐서
저 제목이 그러한 의미인지 몰랐다.
용감하게 결정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외로움을 방어하기 위한,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일종의 증인이 되어주기를 희망하는
The Room Next Door의 존재…
틸다 스윈튼의 1인 2역도 서프라이즈였다.
두 배우의 열연은 물론이고, 프로덕션 디자인의 색감과 영화음악도 좋았다.
# 다만…
최근 읽고 있는 소설에서, 현대의 여러 전쟁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처절한 삶에
전쟁의 무의미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었고
분쟁지역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가 작중 한 인물이었던지라
마침 영화 속 마사의 평생 직업이 종군기자로 나오길래 더 주목했는데,
그것과 관련된 스토리는 영화의 한 줄기가 되지 않아 좀 아쉽기도 했다.
뭐랄까… 사회적인 전쟁터는 없고 개인적인 전쟁터만 다루어진 듯한~
# “눈이 내린다.
네가 지쳐 누워있던 숲으로,
네 딸과 내 위로,
산 자와 죽은 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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