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그루가 열여덟살 생일을 맞았다.
전날밤 케이크를 사며 아이아빠에게 되물었다.
초 숫자, 열여덟개가 맞아? 진짜? 벌써 열여덟살이야, 그루가?...
아마도 심적으로 느끼는 정신연령이 그보다 한참 아래여서인 듯...
생일날 이런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주민등록증을 1년 내에 만들라는 발급통지서.
와, 얘가 어른이 된 건가? 싶었다가 좀 의아해졌다.
법적 성년은 만 19세인데
왜 주민등록증을 만 17세에 발급받는 거지?
성인이 되었다는 증빙도 아닌 건데
굳이 2년 전에 별 소용도 없이 왜 만들게 하는 거지?
예를 들어 학생이 아닌 청소년의 신분증 역할이라면
법정의무교육기간이 지난 고1
그러니까 만 16세에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그냥 만 19세에 만들면 되는 거고...
음... 이유를 모르겠네.......
(anyway... 그루 관련해 Post 올린 김에...)
반 친구가 망가뜨려 최근에
어쩔 수 없이(아이에겐 드디어) 휴대폰을 바꾼
만17세 그루의 새 폰 기념 셀카 (with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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