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차에서 시작하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거쳐 이제 만개한 김민희.
신인배우에게 이토록 놀라워해보기엔 처음인 듯한, 매우 명민한 김태리.
평면적으로만 어필될 수도 있는 악역을 입체적으로 빚어내는 동시에
미워만 할 수 없게 만드는 두 남자 하정우 조진웅의 내공.
세트, 의상, 분장 등 미술적 디자인의 공력.
물론 이 모두 박찬욱에 기인되는...
# 계급적 차이를 넘어선, 사회 통념을 넘어선 두 여자의 사랑.
두 여배우의 뛰어난 연기.
시대를 구현한 미장센의 아름다움.
이러한
영화 'Carol'과 비슷한 포인트들을 갖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작품성을 보자면
나는 이 영화보다 'Carol'에게 좀더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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