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포스트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작년 한해동안 5kg이 쪘다.
1년동안 서서히 5kg이 찐 게 아니라
첫 두 달간 4kg이 확 쪘고
이후 추가로 1kg이 은근슬쩍 찐 거다.
안 되겠다 싶어 작년 4월쯤부터는 주말에 한두 번씩은
안양천 2시간 코스 걷기를 나름 꾸준히 해 왔지만
그다지 변화가 없었다.
남들은
어디가 쪘대는 거냐 잘 모르겠다,
오히려 얼굴 좋아 보인다고 했지만
몸도 무겁고 옷도 안 맞고 해서 당사자인 내가 불편했다.
1kg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만 이따금 왔다갔다하며
거의 10년 넘게 비슷한 체중이 유지됐었던지라
갑작스런 5Kg의 살은 그 실제 무게 이상으로 다가왔다.
약간의 반 체념 상태로 작년 1년을 보내다가
그래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큰 맘 먹고
지난 3월부터 생활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다.
퇴근시간이 늦어 자연스럽게 저녁식사시간도 너무 늦은지라
보통의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대신, 닭가슴살 샐러드 도시락을 집에서 싸 와서
퇴근 무렵 사무실에서 먹은 후
원래 내리던 전철역보다 몇 정거장 먼저 내려
약 4km 거리의 안양천 길을 매일 1시간씩 걸어서 집으로 갔다.
그렇게 한 지 첫 1주일이 지나고 체중을 재 보니
1.5kg이 빠졌다.
그 이후 약 한 달이 지났건만
중간중간에 공연보는 날이나 약속있는 날은
그대로 지키지 못해서였는지 몰라도
더 이상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체중이 빠지지는 않고 있다, 아직은...
그래도 내가 느끼기에 몸이 좀 가벼워져서 일단 계속 하고 있다.
원 상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3~4kg 정도 빠질 때까지는 해 봐야지...
아침마다 낭군님이 싸 주는, 저녁식사 대용 샐러드 도시락^_^
근 한 달째 매일같이 보고 있는 안양천에
봄.이. 왔.다.
지난 주말 같이 운동하는 길에 낭군님이 찍은
안양천의 봄_ 주경 그리고 야경 사진~
(남들은 예쁘게 차려 입고 봄꽃 풍경 속에 사진을 찍는데
우린 늘 운동하는 코스라 그냥 뭐... 민낯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그래서 되도록 풍경 사진만^^)
※요 건물은 올해 드디어 오픈한 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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