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brief comment

못내 그립고, 그래서 더더욱 개탄스럽고...

spring_river 2015. 1. 14. 17:04



작년에 eBook으로 사두고는

다른 책들 먼저 읽느라 

계속 후순위로 밀려나 있던

이 책을 최근 읽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에

연설비서관을 지냈던 이가

이 두 대통령으로부터 배웠던 바를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 비법 서적이 아니다.

글 그리고 말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다.

두 대통령이 재임 시절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울컥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그리고 

이 두 대통령이

못내 그리워진다.


그래서

더더욱

'생각'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걸 

여실히 증명한

이번 신년연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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