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eBook으로 사두고는
다른 책들 먼저 읽느라
계속 후순위로 밀려나 있던
이 책을 최근 읽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에
연설비서관을 지냈던 이가
이 두 대통령으로부터 배웠던 바를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 비법 서적이 아니다.
글 그리고 말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다.
두 대통령이 재임 시절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울컥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그리고
이 두 대통령이
못내 그리워진다.
그래서
더더욱
'생각'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걸
여실히 증명한
이번 신년연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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