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금요일 밤...
수퍼스타K가 끝나고나니 TV 채널을 돌려봐도 볼 게 없다...
묵혀두었던 DVD 중 하나를 골라 영화를 보다.
'내 깡패 같은 애인'_
박중훈이라는 배우,
참 괜찮은 배우라는 생각이 갈수록 짙어진다...
2. 지난주 월요일부터 몸살 기운이 스멀스멀 시작되더니
토요일부터는 기침 감기까지 겹쳐 기어이 앓아눕다...
이렇게 심하게 아픈 건 진짜 오랜만이다.
나이가 드니 아픈 것도 피해가나 싶었는데
교만이었다...
3. 결국 월요일 결근하다.
아파서 결근한 건 몇 년만인 듯싶은데...
몸은 힘든데, 끔찍한 월요일 회사를 안 나가니 기분이 뭐 나쁘지 않다^^
날씨는 왜 이리 추운지... 찬 바람 쌩쌩 맞으며 병원 갔다가
계속 누워 있는 것도 지쳐서
침대에 이불 덮고 앉아서 소설책을 읽었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일본 작가의 '공중 그네'_
한 괴짜 정신과 의사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이야기 모음인데
꽤 재미있었다. 간간이 생각케 하는 것들도 많았고...
이 소설 속의 이라부 의사 선생... 나도 만나고 싶다.
물론 비타민 주사 한 대 먼저 놔 줄 테고... 내겐 무슨 진단을 해 줄까...?
오쿠다 히데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해졌다.
기회가 되면 하나씩 읽어 봐야지~
'2010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가 있었다... (0) | 2010.12.24 |
---|---|
잔소리는 경험에서 우러난 반성이다... (0) | 2010.11.09 |
G20의 세뇌효과... (0) | 2010.11.09 |
광합성 결핍... (0) | 2010.10.15 |
Change! (0) | 2010.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