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monologue

Change!

spring_river 2010. 10. 1. 14:57

몇 달 동안이나 망설였던 일을 드디어 해치웠다!
I got iPhone...

처음에 아이폰이 나왔을 때 디자인에 혹해서 마음이 흔들렸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그냥 꾹 참고 견뎠다
.
첫째는 나의 휴대폰 이용 스타일이 98% 전화기 용도이기에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들이 특별히 필요치 않다는 것.
둘째는 011 이용자로서의 번호 이동에 대한 거부감
...
15
년 가까이 SKT에서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 충성고객에 대한

별다른 혜택이 없는 걸 생각하면 괘씸해서라도 확 갈아타고 싶다가도
막상 010 번호로 바뀔 걸 생각하면 영 내키지가 않았다.
현재 번호를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영업사원도 아니건만

그냥 번호 바뀌는 게 귀찮다고 해야 할까...

그러다가 주위의 아이폰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아이폰으로 바꾸라는 권유가 늘어감에 따라 또 서서히 흔들렸다.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3Gs 기종 재고 할인에 들어간 올 여름엔

정말 바꿀까 하고 마음까지 먹었었다
.
그런데 마침 그때 010 강제통합 유보 여부와 01X 스마트폰 허용 등에 대한 방침

SKT 아이폰 도입 가능성 등의 논의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잘 하면 귀찮게 번호 바꾸지 않고도 뭔가 방법이 생기겠구나 싶어

기다린 김에 조금만 더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자 하고 잠시 접고 있었다.
두어달 계속 시끄럽더니
,
결국은 유보기간이 늘어났을 뿐 어차피 바꾸어야 된다는 얘기였고

그리고 SKT는 삼성전자 때문인지 별로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조짐...

그래서 결국은 툭툭 털고 마음을 먹었다
.
바꾸자
......
삼성 꺼를 사 주고 싶은 마음은 어차피 없었고
...
다른 어떤 기능보다 본연의 전화 기능이 가장 중요한 관계로

수신 문제도 있고 추가 기능이 그닥 필요치 않은 아이폰4보다

기기값 더 저렴하고 사실 디자인도 더 맘에 드는 아이폰3로 고민 끝에 결정
...
드디어 바꿨다
!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

근데 이 기기는 대체 언제 공부해서 익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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