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e Way Down
넌 날 완전히 무너뜨렸어
난 무릎 꿇고 매달렸지
이렇게 완전히 날 무너뜨린 건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넌 무척 화를 냈고 난 너를 밀어냈어
매일 아침 넌 등을 돌리고 돌아누웠지
이제 난 먼 바다로 떠나리
우리가 함께 할 기회를 넌 모두 다 놓아버렸지
Say It To Me Now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
수많은 오해가 겹겹이 쌓이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아픔만 남겼지
난 이해하지 못했어
네가 왜 내 손을 잡으려 했는지
내게 할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줘
지금이 바로 네가 기다려온 순간
지금이 바로 네가 솔직해질 시간
이 어둠이 날 휘감으면 너의 기회는 사라질 거야
난 어떤 계시라도 받은 듯
그 어느 때보다 너를 가까이 느껴
그러니 할 말이 있다면 바로 지금 말해줘
If You Want Me
정말 당신인가요 아님 꿈을 꾸는 건가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을 마지막으로 본 게 도대체 언제였던가요
이젠 그대 얼굴조차 잘 기억나지 않아요
난 이토록 외로운데
우리 사이에 가로놓인 건 멀고 긴 침묵 뿐
난 당신을 떠올려요
그 자신만만한 눈빛의 미소 사랑의 속삭임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When Your Mind’s Made Up
그래…
원하는 게 있다면 언제든 전화해
내가 바로 달려갈 테니
네 곁에 있을게
별것 아닌 일로 불러도 좋아
이미 네 마음이 정해졌다면
바꾸려 하는 건 부질없겠지
이미 네 마음이 정해졌다면
멈추려 하는 건 소용 없겠지
너도 남들과 똑같아
나쁜 일이 생기면
그저 도망치려고만 하지
넌 숨어버렸고
멀리 떠난 너 때문에 난 텅 비어버렸어
이미 네 마음이 정해졌다면
바꾸려 하는 건 부질없겠지
이미 네 마음이 정해졌다면
어떤 말로도 되돌릴 수 없겠지
이미 네 마음이 정해졌다면
싸워봤자 소용 없겠지
이미 네 마음이… 그 마음이…
되돌릴 수 없는 그 마음…
그래… 원하는 게 있다면 언제든 전화해
내가 바로 달려갈 테니
이렇게 편안하게 음악에 젖어 영화를 보는 경험도 흔치 않은 듯하다...
이 영화를 음악 영화라 해야 할지 뮤지컬 영화라 해야 할지...
중요한 내용, 감정들을 음악이 그 몫을 해 내는 걸로 보면 뮤지컬 영화일 수 있는데
뮤지컬 영화와는 또 다르다...
음악을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언어인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기에
기존 뮤지컬영화 문법과는 달리, 뭐랄까... 굉장히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느껴진다.
대작 뮤지컬영화와 달리 저예산영화이면서 보기에 또 별로 거칠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음악 영화'라 말하고 싶다. 진짜...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영화다.
영화를 보고 있는 건지 음악을 듣고 있는 건지 잊을 정도로
영화 속의 모든 노래들이 매우 수려하다.
영화보자마자 OST를 주문했다... 기다려진다...
CD의 음악을 들으면 그 장면장면이 그대로 떠오를 것 같다.
특히, 여자가 집으로 가는 밤거리에서 (자신이 가사를 붙여) 부르던
'If You Want Me'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If you want me, satisfy me......
실제 영국의 실력파 인디밴드 리드보컬이라는 이가 주인공 겸 음악을 맡았는데
특히, 노래하는 씬에서는 그의 진정성이 그대로 관객에게도 전해진다.
감독, 주요 배우가 음악인이어서인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음악의 포스가 남다르다...
인디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한 달 가까이 선전하고 있대는데
스크린에서 내려지기 전에 놓치지 않아야 할 또 하나의 영화!
근데... 어떤 의미로 제목이 'Once'이지? 했는데
인터넷에서 원작 포스터를 보니 Title 'ONCE' 위에 한 문장이 얹혀져 있다...
How often do you find the right person?
......
How often in your case?... and in my case?......
'2007 > brief com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色 Lust, 戒 Caution (0) | 2007.11.12 |
---|---|
Bad Magnet (0) | 2007.10.31 |
Sweeney Todd (0) | 2007.10.16 |
사랑...그 잔인한 행복 (0) | 2007.10.15 |
Tell Me on a Sunday (0) | 2007.10.05 |